[오!쎈 인터뷰] 담원 이재민 감독, "남은 경기도 담원다운 경기 보여드리겠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6.28 01: 35

"우리의 색깔을 보여드린 것 같아 다행이에요."
경기 시간이 도합 44분 53초, 2세트는 21분 38초로 이번 시즌 최단 경기를 경신했다.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KT를 완파하고 시즌 3승째를 챙긴 환한 미소로 이재민 담원 감독은 승리 소감을 전했다. 
담원은 27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스플릿 KT와 1라운드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캐니언' 김건부가 피들스틱으로 1세트 완승의 발판을 만들었고, '베릴' 조건희는 마오카이 서포터로 2세트 한 타의 대들보 역할을 톡톡히 했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담원 이재민 감독은 "연패를 하지 않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연패도 하지 않고, 우리의 색깔 대로 경기를 승리해 다행이다"고 웃으면서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지난 젠지전 패배가 아쉬웠는데, 우리의 색깔을 못 보이고 패해 그 점이 패배 보다 더 아쉬웠다. 오늘 경기는 우리 공격적인 색깔을 유감없이 보여준 것 같아 의미있는 승리다"며 KT전을 돌아봤다. 
이날 담원은 피들스틱이라는 카드로 KT를 1세트 손쉽게 공략했다. 499일만에 LCK에 등장한 리메이크 피들스틱 정글은 트런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상체 차이를 만들어내면서 담원쪽에 승리를 안겼다.  
이재민 감독은 "피들스틱은 리메이크되고 연습을 해봤었는데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고 마침 쓸 상황이 나와서 써봤는데 결과가 좋게 나왔다"면서 "고생하고 있는 양대인 코치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남은 경기도 담원다운 재미있고 공격적인 경기 보여드릴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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