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인턴' 영탁x김희재, '옥상대첩' 재연→김응수x박해진 '기립박수'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6.28 06: 52

가수 영탁과 김희재가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꼰대인턴’ 박해진, 김응수 등은 두 사람의 연기를 보며 감동해 기립 박수를 쳤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꼰대인턴 방구석팬미팅’에는 배우 박해진, 김응수, 박기웅, 고건한 등이 출연했다.
가수 영탁은 ‘꼰대인턴’ OST ‘꼰대라떼’를 부르며 인연을 맺었다. ‘꼰대라떼’ 챌린지가 생겨날 정도로 많은 화제를 모았고, 김응수는 ‘꼰대라떼’가 자신의 애창곡임을 밝히며 즉석에서 ‘꼰대라뗴’의 한 소절을 불러 박수를 받았다.

방송화면 캡처

이때 갑자기 영탁이 등장했다. ‘꼰대라떼’를 부르며 등장한 영탁은 ‘꼰대인턴’에서 차형석 역으로 연기에 도전하며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영탁은 “본업이 가수라 정말 고민이 많았다. 좋은 기회가 와서 조심스럽지만 열심히 준비했는데, 예쁘게 봐주신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영탁은 연기 후 주변 반응에 대해 “장민호의 경우에는 연기 경험이 좀 있다. 내가 연기하는 걸 보고 ‘생각보다 잘하더라’고 하더라. 가까이 있는 사람이 칭찬해주니 더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박기웅은 영탁과 고향 선‧후배 사이였다. 박기웅은 “내가 고향에서 인기는 더 많았다”라면서도 “영탁 형이 정말 고생이 많았다. 장르를 변경하는 것에는 큰 용기와 결심이 필요했을텐데, 잘 되는 걸 보고 너무 기뻤다”고 말했다. 영탁은 “박기웅이 전화를 해서 ‘형, 자격 있다’고 해주더라. 너무 고마웠다”고 밝혔다.
영탁에 이어 ‘꼰대인턴’ OST ‘오르막길’에 참여한 김희재가 ‘방구석 팬미팅’을 방문했다. 김희재는 “꼭 드라마 OST에 참여해보고 싶었는데, ‘꼰대인턴’을 통해 할 수 있어 기쁘다. 트로트 버전의 ‘오르막길’을 원래는 준비했는데, 발라드에 더 어울릴 것 같다고 해서 원곡 그대로 발매하게 됐다”고 밝혔다.
영탁과 김희재는 즉석 연기에 도전했다. 두 사람이 도전할 장면은 가열찬(박해진)과 이만식(김응수)가 대립했던 ‘옥상대첩’이었다. 팽팽한 긴장감이 주요 포인트였다. 영탁이 이만식 역을, 김희재는 가열찬 역을 맡아 코트까지 걸치며 준비를 마쳤다.
김희재는 가열찬의 대사를 틀리지 않고 감정까지 몰입해 가며 소화했다. 특히 “박영탁 씨, 미스터트롯, 내게 그런 건 없습니다”라고 대사를 바꿔서 소화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영탁 역시 내심 여유를 부리는 이만식의 모습을 소화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연기가 끝난 뒤 박해진, 김응수 등 배우들이 모두 일어나 박수를 쳤다. 영탁이 멋쩍어 하며 앉아달라고 말했지만 김응수는 “너무 감동을 받아 앉을 수가 없다”고 다시 한 번 칭찬했다.
이렇게 칭찬을 받은 영탁과 김희재는 각각 ‘막걸리 한잔’, ‘꽃보다 남자’ 라이브 무대를 선사하며 다시 한번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꼰대인턴 방구석팬미팅’에는 명장면, 명대사, 키워드 등이 공개되며 단 1회 만을 남겨두고 있는 ‘꼰대인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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