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부장이라 행복했습니다"…'꼰대인턴' 박해진, 뜨거운 사랑에 가열찬 화답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6.28 07: 58

“가부장이라 행복했습니다!”
배우 박해진이 ‘꼰대인턴 방구석팬미팅’를 통해 안방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박해진 뿐만 아니라 ‘꼰대인턴’ 배우들이 시청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풍성한 시간을 만들었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꼰대인턴 방구석팬미팅’에는 배우 박해진, 김응수, 박기웅, 고건한 등이 출연했다.

방송화면 캡처

‘꼰대인턴’은 최고 시청률 7.1%(14회, 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먼저 김응수는 “이렇게 뜨거운 사랑을 받는 건 대한민국에 그만큼 꼰대들이 많아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드라마 속 꼰대의 모습을 보고 나와 닮은 것 같아 많이들 봐주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해진은 김응수와 형성했던 ‘만찬커플’ 브로맨스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해진은 “드라마에서 남녀주인공들이 하는 대부분의 것들을 김응수 선배님과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처음 만났을 때부터 어색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응수는 “나와 박해진이 닮지 않았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꼰대인턴’ OST를 부른 영탁, 김희재, 이수영이 등장해 ‘방구석 팬미팅’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영탁은 ‘꼰대인턴’ OST 참여 뿐만 아니라 카메오로 출연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남궁준수 역을 연기하는 박기웅과는 고향 선‧후배라는 인연도 있었다. 영탁은 ‘꼰대라떼’ 챌린지를 모두에게 권하며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만물케미요정’ 커플로는 ‘만식x준수’, ‘동근x승진’, ‘열찬x핫닭이’ 등이 후보로 올랐다. 이 가운데 바퀴벌레 법의학관으로 열연한 정성호가 스튜디오에 등장했고, 각종 성대모사로 웃음을 선사했다. 정성호는 “진짜 바퀴벌레를 가지고 했던 장면”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해진은 김응수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인공호흡 장면을 가장 케미가 잘 맞는 장면으로 꼽았다. 김응수는 이 장면에 대해 “박해진의 코가 높아서 닿을 것 같더라. 그래서 멈추고 입술을 쭉 내밀었다. 그걸 보고 기겁해서 일어나더라”고 다소 억울한 입장을 밝혔다.
즉석 연기대결도 팬미팅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순간이었다. 김응수와 손종학의 ‘만취 말장난’ 장면은 박해진과 박기웅이, ‘나의 구원자’ 장면은 고건한과 김승범이 호흡을 맞췄다. 박해진과 김응수의 ‘옥상대첩’ 장면은 영탁과 김희재가 재연하며 기립 박수를 받았다.
영탁과 김희재는 각각 ‘막걸리 한 잔’, ‘꽃보다 남자’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며 더욱 뜨거운 팬미팅을 만들었다.
‘꼰대인턴’은 이제 마지막 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단 1회만 남은 가운데 김응수는 “지금까지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마지막만 남았지만 많이 웃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박해진은 “힘든 일상에 여러 분들에게 단비 같은 존재였기를 바란다. 가부장이어서 행복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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