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지만 괜찮아' 서예지, 김수현에 "나랑 잘래?" 도발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6.28 06: 52

서예지가 김수현을 도발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는 고문영(서예지)의 도발에 놀라는 문강태(김수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문영은 어린 시절에 머물던 저택을 찾았다. 그곳은 고문영이 글을 쓸 수 있도록  고문영의 父 고대환(이얼)가 만든 저택이었던 것. 고문영은 문을 열고 들어가 침실에 누웠다. 그 시각 문강태(김수현)는 함께 자취하는 남주리의 집에서, 조재수와 형 문상태와 함께 삼겹살을 먹었다. 

 
고문영은 잠자는 숲속의 공주 속 이야기를 꿈꿨고 누군가가 "운명은 거스를 수 없다. 내가 왕자를 죽일 거거든"이라고 말한 뒤 어린 고문영 앞에 귀신처럼 등장했다. 이에 놀란 고문영은 울면서 눈을 떴고 문강태가 알려준 방법으로 자신을 감싸 안았다.문강태의 모습을 떠올리며 고문영은 이내 평온을 되찾았다. 
이후 고문영은 오지왕이 제안한 수업을 맡았고 다시 고문영과 만난 문강태는 당황해했다. 고문영은 환자에게 인어공주, 흥부와 놀부, 인어공주를 잔인한 동화라 이야기해줬고 우는 환자에게는 "나가라"고 차갑게 대했다. 
이어 "동화는 꿈을 실현시켜주는 게 아니다.동화는 현실을 알려주는 각성제다. 그 현실을 받아들이는 순간, 해피, 해피"다라고 설명했다. 수업이 끝난 후 문강태는  고문영에게 "진짜 그렇게 생각하냐. 인정하면 다 괜찮아지는 거냐. 지들끼리 괜찮으면 뭐하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고문영은 "너도 인정해라. 욕구 불만인 거. 눈에 욕망이 바글바글한 거.  난 그래서 좋아. 근데 환자들한테는 잘 웃더라. 밤에 그렇게 뜨거워놓고"라고 말했다. 문강태는 "무슨 소리냐" 물었고 고문영은 "지난 밤 꿈에 네가 나왔어. 난 확실히 욕구 불만 맞다. 나랑 한번 잘래"라고 큰소리로 이야기했다.
놀란 문강태는 고문영을 끌고 나왔고 "적당히 해. 너한테 장단 맞출 힘도 없어. 너 놀고 싶잖아"라고 떠봤고 문강태는 "나에 대해 뭘 안다고 함부로 까불어"라며 화를 냈다. 이에 고문영은 "위선자"라고 대답했고 문강태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날 문상태(오정세)는 괜찮은 병원을 찾았고 오지왕과 마주했다.  오지왕은 문상태 가방에 달린 공룡으로 대화를 시도했고 오지왕은 문상태의 그림 실력에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문상태에게 병원 벽면에 그림을 그려달라고 부탁하며 "그게 내 처방전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문상태는 "얼마 줄 거냐"고 물었고 오지왕은 "하는 거 봐서"라고 대답했다. 문상태는 집에 도착해 모아 둔 돈을 꺼냈고 놀라는 문강태에게 "차를 살 거다"라고 전하면서 캠핑카 전단지를 보여줬다. 이어 "이거 있으면 우리 집 안 빼도 된다. 우리 동생 욕 먹지 않아도 되지"라고 말했다. 
이에 문강태는 "난 형만 있으면 돼"라며 문상태를 껴안았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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