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가-세징야 골' 대구, 강원에 2-1 승리...6월 무패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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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세징야 골' 대구, 강원에 2-1 승리...6월 무패 행진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6.27 21: 55

대구FC가 세징야의 득점포를 앞세워 6월 무패 행진을 유지했다.

대구는 27일 오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강원FC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후반 들어 에드가와 세징야가 골을 터뜨렸지만 강원은 고무열이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대구는 승리를 추가해 승점 16으로 3위로 올라섰다. 대구는 6월 들어 4승 1무의 상승세를 탔다. 반면 강원은 승점 11로 리그 6위에 머물렀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

대구는 3-4-3을 가동했다. 에드가-세징야-김대원이 최전방, 정승원-츠바사-김선민-황순민이 미드필드에 배치됐다. 조진우-정태욱-김우석이 수비를 지켰고, 구성윤이 골키퍼로 출전했다.

강원은 4-3-3으로 맞섰다. 서민우-김승대-김경중이 최전방, 한국영-조지훈-이현식이 중원을 지켰다. 조재완-김영빈-임채민-신광훈이 수비에 배치됐다. 골키퍼는 이범수.

강원은 대구를 상대로 주도권을 쥐고 공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대구의 단단한 수비를 쉽게 뚫지는 못했다.

전반 15분에야 첫 슈팅이 나왔다. 임채민이 전진해 공을 잡아 견제가 허술한 틈을 타 강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구성윤이 막았다.

전반 36분 대구는 세징야가 중앙에서 수비 견제를 이겨내고 오른발 인프론트 슈팅을 때렸다. 이범수가 세징야의 슈팅을 간단히 잡아냈다.

세징야의 프리킥이 위력을 발휘했다. 전반 40분 세징야가 수비벽을 피해 낮고 빠른 슈팅을 때렸지만 이범수가 선방했다.

강원은 전반 44분 한국영이 재치있는 플레이로 골을 노렸지만 무산됐다. 한국영은 구성윤이 골문을 비우고 나온 것을 보고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구성윤이 팔을 쭉 뻗어 걷어냈다.

양 팀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선수 교체를 감행했다. 대구는 황순민 대신 김동진을 투입했고, 강원은 서민우를 빼고 고무열을 투입했다.

대구는 후반 7분 선제고을 터뜨렸다. 정승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아 크로스를 올렸다. 츠바사가 박스 안으로 침투해 머리로 패스를 내줬고, 뒤에 있던 에드가가 재차 헤더 슈팅을 때려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1분 강원은 이현식을 빼고 이영재를 투입했다. 대구도 츠바사 대신 이진현을 기용했다.

후반 21분 김대원은 역습 상황에서 공을 완벽하게 잡아놓고 슈팅을 때렸다. 김대원의 슈팅은 이범수에게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대구는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조재원은 수비 경합에서 정태욱의 다리를 걷어차 파울을 범했다. 키커로 나선 세징야는 오른쪽 골문을 정확하게 꿰뚫었다.

강원은 후반 27분 조지훈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세징야의 돌파를 막는 과정에서 손을 사용했다.

이후 대구는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28분 에드가가 헤더 슈팅, 이어 32분 이진현이 슈팅했지만 추가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강원은 김경중을 빼고 채광훈을 투입하며 공격을 지속적으로 시도했다.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김동진이 수비하는 과정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VAR 판정을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고무열이 키커로 나서 골을 기록했다.

강원이 추격골을 넣었지만 경기는 대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