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문 천금 동점골' 대전, 안양과 3-3 무승부 [오!쎈 현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6.27 20: 52

대전 하나시티즌이 안양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2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0 안양과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무승부를 기록한 대전은 4승 3무 1패 승점 15점을 기록했다. 안양은 1승 3무 4패로 순위 반등에 실패했다. 

홈팀 대전은 3-4-3을 꺼냈다. 최전방에 김승섭, 바이오, 안드레, 중원에 정희웅, 박진섭, 구본상, 이슬찬을 세웠다. 수비는 이규로, 이지솔, 이웅희, 골문은 김진영이 나섰다. 
원정팀 안양도 3-4-3으로 맞섰다. 공격에 구본혁, 김경민, 아코스티, 2선에 이선걸, 닐손주니오, 맹성웅, 유연승을 배치했다. 수비는 유종현, 최호정, 김형진, 골키퍼는 정민기가 출전했다. 
대전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안양의 반격을 막아냈다. 적극적인 공격을 통해 선제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다. 안양도 역습을 통해 골을 노렸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대전은 전반 20분 박진섭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안양 골문을 위협했다. 
대전과 안양은 치열한 중원 싸움을 펼쳤다. 그러나 효과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선제골은 대전이 터트렸다. 상대 수비 집중력이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 38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구본상이 문전으로 올렸고 안양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던 박진섭이 헤더 슈팅으로 득점, 대전이 1-0으로 앞섰다. 안양은 실점 후 곧바로 이어진 공격서 아코스티의 슈팅이 골대 맞고 튀어 나왔다. 
후반서 추가골을 노리던 대전은 바이오가 골 맛을 봤다. 후반 8분 대전은 안드레가 상대 수비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볼을 따냈고 문전까지 돌파를 시도했다. 안드레는 오른쪽으로 돌아서 달린 바이오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그는 침착하게 골을 기록했다. 
안양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13분 만회골을 기록했다. 닐손주니어의 패스를 받은 아코스티는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 2-1을 만들었다. 
대전은 후반 22분 안드레 대신 박용지를 투입했다. 후반서 부상 당한 이웅희 대신 채프만을 투입한 대전은 치열하게 안양과 맞섰다. 안양도 후반 10분분 박요한과 마우리데스를 나란히 투입하며 반격을 노렸다. 안양의 반격은 맹렬했다. 닐손 주니어의 슈팅이 골대 맞고 튀어 나오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이어갔다. 안양은 주현재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안양은 후반 30분 아코스티가 왼쪽에서 연결된 코너킥을 헤더 슈팅으로 득점, 2-2를 만들었다. 
안양은 곧바로 역전골을 기록했다. 동점골 상황과 비슷했다. 왼쪽에서 올라온 코너킥을 마우리데스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후반 33분 3-2를 만들었다. 
대전은 후반 35분 이정문을 투입, 추가 득점을 노렸다. 이정문은 후반 44분 문전 혼전 중 동점골을 기록하며 3-3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