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비밀을 왜 알려줘"..'백파더' 백종원, 단짠 폭발 매력부자 [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6.28 06: 50

‘백파더’ 백종원의 단짠 매력이 폭발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생방송 되는 MBC 쌍방향 소통 요리쇼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는 전 국민, 전 연령이 함께 할 수 있는 ‘요린이’(요리 초보들을 일컫는 말) 갱생 프로젝트다. 백종원은 20일 첫 방송 때 달걀 프라이 잘하는 법을 요린이들에게 전수했다. 
27일 전파를 탄 2회에서는 두부 김치를 가르쳐줬다. 백종원은 “아주 걸음마 단계의 쉬운 두부 김치를 하겠다”며 두부 포장 뜯기부터 두부 썰기, 두부 플레이팅, 신김치 무침, 두부 굽기, 김치 볶기 등을 친절히 알려줬다. 

속도는 느렸지만 백종원은 요린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칼 잡는 법부터 꼼꼼히 가르쳤고 중간중간 실수하는 요린이들을 다잡아줬다. 구미 요르신은 두부를 튀기 듯이 구웠고, 부천 주부는 김치에 설탕을 부었다고 해 백종원을 당황하게 만들었지만. 
요린이들 가운데 가장 멀리서 참가한 이는 미국 캘리포니아 부부였다. 한국인 아내를 둔 미국인 남편은 “김치 좋아요. 장모님 김치 주세요”라고 외쳐 백종원을 흐뭇하게 했다. 아내는 “김치 국물을 시리얼에 말아먹을 정도로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그 순간 미국인 남편은 서툰 한국말로 “아이스티 레시피 알려 달라”고 백종원에게 부탁했다. 한국에 올 때 마다 백종원이 운영하는 음료 전문점에서 아이스티 더블샷을 즐겼는데 미국엔 없으니 레시피를 따로 알려 달라는 것. 
이 말에 백종원은 “남의 매장 레시피 알아서 뭐하게”라며 발끈했다. “그럴 시간은 없다”며 선을 그었지만 “따로 보내드리겠다. 미국에 우리 매장은 없으니까”라고 다정하게 말해 부부 요린이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백종원의 단짠 매력이 ‘백파더’를 통해 마침매 바다를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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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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