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호 홈런' 로하스, "감독님 배려,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다"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6.27 21: 09

KT 외인 거포 멜 로하스 주니어가 3경기 연속 홈런을 가동했다. 
로하스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4-2로 리드한 9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화 좌완 이현호를 맞아 우타석에 들어선 로하스는 4구째 몸쪽 145km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17호 홈런.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1위를 질주했다. 로하스의 쐐기포에 힘입어 KT도 한화를 7-2로 제압했다. 

9회초 무사에서 KT 로하스가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있다.  /jpnews@osen.co.kr

경기 후 로하스는 "우선 팀이 승리해서 기쁘다. 앞선 4번의 타석에서 상대 투수 공도 좋았지만 다소 힘이 들아가고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와 팀에 미안했다"며 "마지막 타석에서는 출루에 신경 쓰며 가볍게 스윙을 가져갔는데 운이 좋게 홈런으로 연결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체력 안배 차원에서 지명타자로 나선 로하스는 "최근 이강철 감독님께서 체력적으로 배려해 주시고 있어 힘든 점은 없다. 좋은 타격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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