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3안타+2타점' 이성곤이 이끈 삼성, 롯데에 위닝시리즈 [부산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6.27 20: 03

삼성이 투타의 완벽한 조화로 롯데를 이틀 연속 무너뜨렸다.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삼성은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6-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위닝시리즈를 확보했고 시즌 24승23패를 만들었다. 롯데는 2연패로 시즌 21승23패가 됐다.
삼성이 전날 경기에 이어 이성곤의 홈런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 선두타자 이성곤이 롯데 선발 샘슨의 초구 147km 패스트볼을 걷어올려 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틀 연속 선제 솔로포. 모두 초구를 공략했다.

6회초 무사에서 삼성 이성곤이 선제 솔로포를 날리고 있다. /jpnews@osen.co.kr

그리고 이성곤이 다시 리드를 벌렸다. 3회초 1사 후 박해민의 내야안타와 2루 도루, 구자욱의 1루수 땅볼, 이학주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3루에서 이성곤이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2-0의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6회에도 이성곤이 득점의 물꼬를 텄다. 6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중간 2루타를 때려내면서 무사 2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 김동엽은 번트 실패로 2S의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정확한 컨택으로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김헌곤의 희생번트, 강민호의 좌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이어간 삼성은 김지찬의 1루 방면 스퀴즈 번트로 4-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8회 삼성은 쐐기를 박았다. 1사 후 김동엽의 우전 안타와 2루 도루로 1사 2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헌곤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달아났다. 대주자 박승규가 2루 도루에 성공하고 맞이한 1사 2루에서는 강민호의 좌측 담장 직격 적시 2루타로 6-0,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말 롯데는 1사 만루에서 마차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겨우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삼성은 선발 백정현이 6이닝 100구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아울러 전날 경기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하루를 보낸 이성곤이 이번에는 선제 솔로포에 달아나는 적시타 등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성곤이 때려낸 홈런이 이날 경기의 결승점이었다.
롯데는 선발 아드리안 샘슨이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무너졌다. 타선도 단 6안타 1득점에 그쳤다. 4회 2사 1,2루에서 안치홍의 적시타 타구가 주자의 본헤드 플레이로 무산되는 등 세밀함도 부족했다. /jhrae@osen.co.kr
1회말 삼성 백정현이 역투하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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