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삼성)가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며 연장 혈투 승리에 앞장섰다.
김상수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 경기에서 4-4로 맞선 연장 10회 2사 2루서 좌익선상 2루타를 터뜨려 2루 주자 이학주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
곧이어 김동엽의 좌중간 2루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롯데를 6-4로 꺾고 6위로 점프했다.
김상수는 경기 후 “오늘 손가락 상태가 좋지 않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지만 경기 전 타격 훈련할때 통증이 심하지 않아 경기 후반에 나설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팀이 동점을 허용했지만 7회 리드시 무패를 하고 있어 찬스를 살린다면 이길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기록을 유지하기 위해 팀 배팅을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김상수는 “최근 덕아웃 분위기가 좋다. 오늘 분위기를 살려 팀 상승세를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