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감독, “원태인 승리 지못미…2사 후 집중력 승리보다 값져“ [부산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6.26 22: 05

삼성이 롯데전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4-4로 맞선 연장 10회 2사 후 이학주, 김상수, 김동엽의 연속 2루타로 6-4 재역전승을 장식했다. 연장 10회 마운드에 오른 ‘끝판대장’ 오승환은 1이닝 무실점으로 KBO리그 사상 첫 개인 통산 280세이브를 달성했다. 
선발 원태인은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으나 계투진이 주춤하는 바람에 5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경기를 마치고 삼성 허삼영 감독이 김상수와 승리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4번 이학주는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이성곤은 6회 선제 솔로 아치를 포함해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득점을 기록했다. 박해민은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선전했다. 
허삼영 감독은 경기 후 “원태인의 승리를 지켜주지 못해 아쉽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2사 후 집중력이 승리보다 더 값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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