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가 광주FC를 제물로 시즌 첫 연승을 신고했다.
포항은 26일 오후 광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원정 경기서 전반 33분 터진 팔라시오스의 결승골과 후반 42분 송민규의 쐐기골을 더해 광주에 2-0으로 이겼다.
포항은 올 시즌 첫 연승인 2연승을 거두며 3위(승점 16)로 올라섰다. 반면 광주는 2연패를 당하며 7위(승점 10)에 머물렀다.
포항은 전반 연이어 위기를 넘겼다. 펠리페의 위협적인 헤더와 왼발 터닝슛이 잇따라 이어졌지만 강현무 골키퍼의 선방으로 가슴을 쓸어내렸다.
포항은 전반 33분 팔라시오스의 한 방으로 분위기를 일순간에 바꿨다. 권완규가 우측면서 올린 크로스를 수문장 윤평국이 쳐내자 팔라시오스가 문전 쇄도해 왼발로 마무리했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포항은 후반 42분 이광혁의 패스를 받은 송민규가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리며 완승을 매조지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