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마요르카와 결별 후 귀국...거취 오리무중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6.26 20: 02

이달 말 마요르카와 계약이 만료되는 기성용(31)이 조용히 귀국했다. 거취는 오리무중이다.
기성용의 에이전시인 씨투글로벌은 26일 "기성용이 25일 귀국해 이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음성 결과가 나오면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종료까지 7경기를 남겨두고 기성용과 마요르카가 사실상 결별한 셈이다. 기성용은 발목 부상으로 리그 재개 후 1경기도 뛰지 못했다.

차기행선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관계자는 “거취는 결정된 게 없다. 2주간 자가격리를 하는 만큼 시간을 갖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라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지난 2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하고 국내 복귀를 추진하다 무산되자 방향을 선회해 2월 말 마요르카와 계약했다.
지난 3월 에이바르전에 교체투입돼 10여 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게 스페인 무대 데뷔전이자 고별전이 됐다. 기성용은 자가격리를 마친 뒤 통증이 있는 발목의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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