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전 환상골' 손흥민, "문자 100개 와 있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6.26 15: 54

 손흥민(토트넘)이 번리전 환상골 이후 100개의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NBC스포츠 '맨 인 블레이저스' 프로그램dml 화상 인터뷰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골로 선정된 번리전 75m 드리블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손흥민이 지난해 12월 7일 번리와 EPL 16라운드서 터트린 75m 질주골은 지난 4월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가 진행한 팬 투표서 26%의 득표율로 'EPL 역대 최고의 골'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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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번리전 득점 상황에 대해 "처음부터 드리블할 생각은 아니었다. 패스하려고 했는데 줄 곳이 없어 공간을 찾아 끝까지 달렸고 득점했다"고 말했다.
이어 "팀 승리가 중요했기에 골 장면을 잊고 있었는데, 경기 후 문자메시지가 100개 와 있었다”라며 "그걸 보고 내가 엄청난 골을 넣었단 사실을 깨달았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지난 24일 웨스트햄전서 리그 8호 도움(9골)을 올린 손흥민은 내달 3일 셰필드 원정길에 올라 4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도전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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