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의 자학..."韓 96년생 김민재-황희찬은 유럽 가는데 우리는 음주 사고"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6.26 05: 53

"한국 선수들은 해외 진출하는데 우리 어린 선수들은 맥주나 마시네"
중국 '즈보 닷컴'은 지난 26일 "한국 대표팀의 중심으로 성장한 김민재와 황희찬, 황인범의 '96년 라인'의 유럽 무대 진출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의 재개와 동시에 어느덧 다음 이적 시장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특히 이번 이적 시장은 김민재와 황희찬 등 한국 선수들의 빅리그 진출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즈보 닷컴은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임한 이후 한국 대표팀의 대회 성적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래도 젊은 선수 위주로 리빌딩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한국의 96년생 삼총사 김민재, 황희찬, 황인범은 아시안컵부터 대표팀의 중추로 성장했다. 세 선수 모두 뛰어난 재능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모두 유럽 빅리그 진출이 목표인 것도 똑같다"라고 전했다.
중국 슈퍼리그 베이징 궈안 소속의 김민재에 대해서 즈보 닷컴은 "빠르고 안정적인 수비력을 가지고 있다. 슈퍼 리그의 중단으로 인해 유럽 다수의 빅클럽과 연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즈보 닷컴은 "이번 시즌 14골-17도움을 기록한 황희찬의 유럽 무대 진출은 시간 문제에 불과하다. 아스날-울버햄튼-에버튼이 그를 관찰했다. 지금 시점에서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 이적이 가깝다"라고 강조했다.
이 매체는 "미국 MLS에서 뛰고 있는 황인범도 유럽 진출에 가까워 지고 있다. 원 소속팀과 계약 기간이 끝나가고 있으며 헤르타 베를린, 브레멘 같은 분데스리가 팀과 연결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한국 대표팀의 중심인 김민재-황희찬-황인범의 유럽 진출에 대해 부럽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특히 얼마전 중국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 멤버 6명의 음주 파동 이후라 더욱 그렇다.
중국 U-19 대표팀은 지난달 17일부터 6월6일까지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소집 훈련을 가졌으나 선수 6명이 무단으로 숙소를 이탈해서 다음 날 새벽까지 음주를 하다가 적발됐다.
중국축구협회(CFA)는 해당 선수들에게 6개월 자격 정지와 동시에 CFA 주관 대회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여러 중국 네티즌은 "우리 96년생 선수들은 대체 뭐하고 있나"라거나 "우리 선수들은 두둑한 지갑을 바탕으로 맥주를 마시며 여자나 만나고 있다"라고 자국 선수들을 비판했다.
/mcado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