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원&최인호 6타점 합작’ 한화 좌타 라인, 뷰캐넌 공략 성공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6.25 21: 22

한화의 좌타 배치 전략이 적중했다. 
한화는 2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이로써 21일 창원 NC전 이후 3연패의 마침표를 찍었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은 2할9리에 불과한 반면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2할8푼4리에 이른다. 한화는 뷰캐넌 공략을 위해 정은원을 2번에 상향 배치하고 최인호에게 9번 좌익수로 기용했다. 

감독을 바꿨지만 치욕의 15연패를 피하지 못했다. 10명의 선수들을 2군에 내려보내는 충격 요법도 통하지 않았다. 한화가 또 졌다. 9일 사직 롯데전에서 3-9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 1986년 창단 이후 최초로 15연패 불명예 역사를 썼다. 1982년 원년 삼미가 기록한 KBO리그 역대 최다 18연패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7회초 2사 만루 한화 정은원이 2타점 적시 1루타를 날리고 있다./ksl0919@osen.co.kr

1회 이용규가 중전 안타로 누상에 나간 뒤 삼성 선발 뷰캐넌의 폭투를 틈타 2루에 안착했다. 정은원은 뷰캐넌을 상대로 우월 투런 아치를 빼앗았다. 2-0. 
한화는 2회 1사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최인호가 뷰캐넌에게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2루 주자 오선진은 3루를 거쳐 홈까지 파고 들었다. 이용규의 3루 땅볼 때 최인호는 2루에서 아웃. 계속된 1,3루 상황에서 정은원이 우익선상 3루타를 터뜨렸다. 주자 모두 홈인. 이로써 정은원은 4타점째 기록했다. 
한화는 3회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최재훈의 우전 안타 때 주자 2명이 홈을 들어왔다. 곧이어 최인호가 우전 안타를 빼앗으며 타점을 추가했다. 
뷰캐넌은 6이닝 8실점(12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으로 고개를 떨궜다. 시즌 3패째. 한화는 8회 2사 1,2루서 정진호의 중전 안타로 1점 더 달아났다. 
정은원은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최인호는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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