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사랑' 아르투르의 자포자기..."유벤투스, 연봉이라도 많이 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6.25 20: 54

아르투르(FC 바르셀로나)가 정말 구단의 뜻대로 유벤투스를 향할까. 선수 본인의 강철 같던 의지도 흔들리고 있다.
영국 '올풋볼'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아르투르는 유벤투스행을 위한 전제 조건으로 더 많은 연봉을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FC 바르셀로나와 유벤투스는 지난 5월부터 계속 아르투르와 미랼렘 피야니치의 트레이드 딜을 앞두고 있다. 유벤투스가 피야니치와 1000만 유로(약 134억 원)를 주는 대신 아르투르를 받아 오는 것이다.

바르사가 유망주에 가까운 아르투르를 내주고 노장 피야니치를 받아오려는 이유는 장부상으로 재정 이득을 본 것처럼 꾸미기 위해서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선거를 앞두고 있는 조셉 바르토메우 회장의 재선을 위해 장부상으로 재정 이익을 봤다고 주장하기 위한 것.
올풋볼은 "유벤투스는 선수단에 어린 선수를 추가하기를 바라고 있다. 유벤투스는 아르투르가 오면 바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베스트 11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고 전했다.
이 딜이 진행되는 동안 바르사와 유벤투스, 피야니치는 모든 동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딜의 진행을 막은 것은 아르투르 본인의 바르사 잔류 의지였다.
하지만 바르사 구단이 지속적으로 딜을 추진하면서 아르투르 역시 어느 정도 유벤투스 행을 향한 문을 열어 둔 것처럼 보인다.
올풋볼은 "아직 아르투르가 유벤투스행을 확정한 것은 아니다. 그는 유벤투스행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라면 더 좋은 계약을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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