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이겼어요' 문승원, 8연패 끊는 혼신의 무실점 투구 [오!쎈 인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6.25 21: 53

SK 투수 문승원이 무실점 역투로 팀의 8연패를 끊는 스토퍼가 됐다. 
문승원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어깨가 무거웠다. 1차전 패배로 SK는 8연패에 빠진 상황. 염경엽 감독은 1차전 경기 도중 성적 부진 스트레스로 인해 덕아웃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고도 있엇다.  

1회초 SK 문승원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문승원은 혼신의 투구로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발판을 마련했다. SK는 7-0으로 승리했고, 문승원은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5회까지 안타 허용은 단 2개, 김인태에게 2차례 안타를 맞았을 뿐이다. 
1회 정수빈을 삼진, 페르난데스를 2루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은 뒤 최주환과 김재환을 연속 볼넷으로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1차전 연타석 홈런을 친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 2사 후 김인태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권민석을 삼진으로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3회 정수빈-페르난데스-최주환을 삼자범퇴, 4회에도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는 등 삼자범퇴 처리했다. 
그 사이 SK 타선은 최정의 투런 홈런 등으로 3회까지 3점을 지원했다. 5회 국해성을 투수 땅볼, 김인태에게 다시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삼진과 내야 뜬공으로 이닝을 마쳤다.   
6회 1사 후 최주환, 김재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허경민의 타구를 중견수 김강민이 호수비로 잡아냈다. 박세혁을 삼진으로 잡아 무실점을 이어갔다. 5-0으로 앞선 7회 하위타순을 다시 한 번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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