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444’ LG 이성우, 선발 기회 받고 또 일 저지를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6.25 18: 34

 LG 베테랑 포수 이성우(39)가 선발 출장 기회를 잡고 또 다시 인상적인 활약을 할 지 기대된다. 5연패에 빠진 LG의 승리 토템이 될까.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2-5로 패했다. 3회 김하성에게 3점 홈런을 맞고 끌려갔고,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최근 5연패. 
더블헤더 2차전, 체력 소모가 많은 포수는 유강남에서 이성우로 선발 라인업이 바뀌었다. 

이성우는 올 시즌 21경기에서 타율 4할4푼4리(18타수 8안타) 3홈런 9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출장 기회가 적지만, 통산 타율 2할대 초반인 그는 올해 타격에서 놀라운 반전을 보여줬다. 
선발 출장일 때는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이성우는 올 시즌 선발 출장한 경기는 5경기. 주전 포수 유강남이 휴식이 필요할 때, 더블헤더 경기가 있을 때 주로 출장했다. 
5월 19일 삼성전에서 처음 선발 출장 기회를 잡고서 4타수 2안타. 5월 30일 KIA전에서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지난 11일 SK와 더블 헤더 2차전에선 선발로 출장해 3-3 동점인 7회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성우는 올해 달라진 타격에 대해 팀 동료 박용택의 도움 덕분이라고 고마워했다. 박용택이 지난해 겨울 비시즌 때 타격시 중심 이동과 하체 이용에 관해 조언을 많이 해줬다.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서서히 효과가 나타났고, 올 시즌 홈런을 3방이가 터뜨렸다. 이성우는 지난해까지 1군에서 뛴 12시즌 동안 통산 4홈런에 불과했기에 놀라운 변화다. 
이성우가 시즌 6번째로 선발 출장하는 키움과의 더블헤더 2차전, LG에 좋은 기운을 가져다 줄 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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