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회복' 염경엽 감독 검진 결과, '스트레스로 심신 쇠약'...박경완 대행체제[오!쎈 인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6.25 19: 53

경기 도중 덕아웃에서 쓰러진 SK 염경엽 감독이 병원 검진 결과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한 심신 쇠약으로 드러났다. 
염경엽 감독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더블헤더 1차전 도중 쓰러졌다. 3-6으로 뒤진 채 2회초가 끝나고 공수교대를 하던 도중 염 감독은 덕아웃에서 갑자기 실신한 것. 
야구장에 대기해 있던 응급차가 덕아웃 앞으로 왔고, 염경엽 감독은 응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이송 도중에 다행히 의식을 조금 찾았고, 응급실에서 MRI 등 검사를 받았다. 

SK 홍보팀은 "감독님이 응급 상황에서 몇 가지 검사를 실시했다. 의사로부터 불충분한 식사와 수면, 과도한 스트레스로 심신이 매우 쇠약한 상태라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측에서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입원 후 추가 검사를 권유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X레이, CT, MRI, 혈액 검사 등을 받았다. 
염 감독은 입원해 26일 추가적인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염 감독은 의식을 회복해 가족들과 간단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개막 직후 10연패를 기록했던 SK는 최근 7연패 부진에 빠져 있었다 시즌 성적도 12승 30패로 9위에 처져 있어 염 감독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왔다.
한편 SK 구단은 염경엽 감독이 복귀하기 전까지 박경완 수석코치 대행체제로 경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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