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이동국의 울산전 각오, "화끈하고 공격적일 것...좋은 경기로 보답"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6.25 16: 38

“화끈하고 공격적인 경기가 될 것이다. 좋은 경기로 많은 팬들에게 보답하겠다.”
전북 현대가 오는 28일 오후 6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0 9라운드 울산 현대와 경기를 치른다. 지난해에 이어 강력한 우승 후보들간의 치열한 맞대결이 열린다. 
양 팀은 현재 나란히 4연승을 달리고 있다. 전북은 지난달 말 강원 원정에서 덜미를 잡힌 후 4연승 행진 중이다. 현재 7승 1패, 승점 21로 K리그1 1위를 지키고 있다. 울산 역시 광주전 무승부 이후 4경기를 내리 이기며 6승 2무, 승점 20으로 2위다. 

[사진] 전북 제공

전북과 울산은 지난 시즌 마지막 라운드까지 극적인 우승 레이스를 펼쳤다. 승점 79 동률인 상황에서 전북이 다득점에서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주말 전북은 시즌 첫 맞대결 승리를 통해 우승 경쟁의 주도권을 쥐려 한다. 
전북은 이번 라운드를 통해 팀내 최다골(4골) 이동국이 돌아온다. 지난 15일부터 파주NFC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A급 지도자과정에 참가하며 포항 스틸러스, 광주FC와 경기에 결장했다. 전북은 이동국의 공백을 잘 메우며 모두 승리했다.
울산을 상대할 이동국은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약속했다. 이동국은 “현재 리그 1, 2위 팀들의 경기이고,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는 만큼 화끈하고 공격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좋은 경기로 많은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울산은 이번 시즌 공격적인 선수 보강으로 전북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등 유럽 축구를 경험한 이청용이 가세하며 날카로운 창을 장착했다. 
이동국은 이청용 뿐만 아니라 울산 선수들 전체가 경계 대상이라고 평가했다. “울산이 상당히 좋은 페이스로 달리고 있다. 이청용 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들이 골을 넣을 수 있다”라고 경계했다. 이어 “포지션마다 좋은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어 어느 때보다 힘들겠지만 좋은 결과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