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회 삼중살만 아니었다면...1패 이상의 충격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6.24 22: 42

한화가 쓰라린 역전패를 당했다. 한화는 24일 대구 삼성전에서 9회 이학주에게 끝내기 안타를 허용하며 2-3으로 패했다. 이로써 21일 창원 NC전 이후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3회 찬스를 놓친 게 두고 두고 아쉬웠다.  
한화는 이른바 창조 삼중살로 무사 1,2루 득점 기회를 허무하게 놓쳤다. 한화는 2-0으로 앞선 3회 김민하의 우익선상 2루타, 김태균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는 최진행. 최근 10경기 타율 3할1푼3리(32타수 10안타)를 기록하는 등 상승 곡선을 그렸던 최진행은 삼성 선발 허윤동의 초구를 힘껏 받아쳤으나 3루수 최영진이 잡아 베이스를 밟고 2루로 던져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았다. 2루수 김상수는 1루로 송구했으나 타자 주자 최진행은 이미 1루를 통과한 상태. 

4회초 무사에서 한화 김태균이 우익선상 2루타를 날리고 있다. /jpnews@osen.co.kr

하지만 이 상황에서 김선수 2루심은 1루에서 2루로 뛰던 김태균이 김상수의 송구를 방해했다고 수비 방해를 선언했다. 최진행마저 아웃되며 삼중살이 완성됐다.
최원호 한화 감독 대행은 그라운드로 나와 심판진에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지난달 20일 광주 KIA-롯데전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삼중살. 2-3 역전패를 당한터라 삼중살의 아쉬움이 더욱 크게 느껴질 것 같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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