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중일 감독 “박용택 4주 부상, 부상자 많아 힘들다” [잠실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6.24 16: 24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박용택(41)의 부상소식에 안타까워했다.
류중일 감독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 전 인터뷰에서 “박용택은 4주 정도 걸릴 것 같다. 통증을 없애는게 우선이다. 며칠이 될지는 모르지만 집에서 휴식을 취하게 했다. 안정이 되면 이천에서 컨디션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수비를 하지 않는 지명타자이기 때문에 통증만 없다면 대타로라도 빠르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1회말 2사 1,3루 LG 박용택이 우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뒤 다리 고통을 호소하며 교체되고 있다. /cej@osen.co.kr

박용택은 지난 24일 1회말 2사 1, 3루에서 1타점 내야안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1루까지 전력질주를 하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대주자 김호은으로 교체됐다. 이날 오전 병원에서 MRI 촬영을 한 결과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으로 회복까지 4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LG는 올 시즌 많은 부상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무리투수 고우석을 비롯해 이형종, 이천웅, 김민성, 박용택이 부상으로 빠져있다. 류중일 감독은 “선수들이 너무 많이 빠져나가서 힘들다”고 아쉬워했다.
류중일 감독은 “이형종하고 고우석이 그래도 가장 먼저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 고우석은 주말에 불펜투구가 잡혀있다. 이형종은 뼈는 붙었지만 완전하지 않다. 타격을 할 때 울리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 같다. 일단은 훈련 상황을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LG는 최근 4연패에 빠져 있다. 류중일 감독은 “지금이 고비다. 올해 첫 4연패인데 부상자도 나오고 방망이도 맞지 않고 있다. 어떤 계기가 되더라도 일단 연패를 끊는게 우선이다. 부상 선수들도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LG는 박용택과 김윤식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이재원과 김성진을 콜업했다. 이재원은 8번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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