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실력이면 젊은 선수 기용" 최원호 대행 육성모드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6.24 13: 02

베테랑의 경험과 젊은 선수의 패기가 조화를 이뤄야 팀 성적과 세대 교체라는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을 수 있다. 최원호 한화 감독 대행이 23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선수단 운용 계획을 공개했다. 
한화는 22일 노시환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23일 송광민을 콜업했다. 노시환은 올 시즌 34경기에 출장해 타율 1할8푼6리(102타수 19안타) 4홈런 7타점 12득점을 기록 중이다. 
최원호 감독 대행은 "노시환이 투수의 공에 타이밍이 안 좋다는 평이 있어 쉬운 공 치고 오라고 했다"며 "노시환은 21살 치고는 배포가 좋다. 그 나이에 위축돼 못하는 게 문제인데 노시환은 자기 스윙을 할 줄 안다"고 말했다. 또 "송광민은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을 잘 끌어올렸다. 기록이 좋으니 기회를 부여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에 앞서 한화 최원호 감독대행, 삼성 최태원 코치가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워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최원호 감독 대행은 신구 경쟁을 통해 실력이 좋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되 기량이 비슷할 경우 젊은 선수를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베테랑 선수와 젊은 선수의 경쟁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 경쟁을 통해 잘하는 선수가 주전 자리를 차지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상황에서 기량이 비슷한다면 젊은 선수를 쓰는 게 더 낫다. 예를 들어 포스트시즌 또는 시즌 후반 순위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라면 경험이 풍부한 선수를 기용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조한민은 하주석이 복귀하기 전까지 주전 유격수로 나선다. 최원호 감독 대행은 "하주석이 복귀하기 전까지 주전 유격수로 활용하며 주전 경험을 쌓게 할 생각"이라며 "하주석 복귀 후 백업으로 활용하기 보다 퓨처스리그에서 주전 경험을 쌓는 게 더 낫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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