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같이' 송승헌♥︎서지혜, 본격 비밀연애 시작..이지훈은 집착ing[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6.23 22: 49

‘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과 서지혜는 비밀 연애를 시작했고, 이지훈의 집착은 더욱 심해졌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극본 이수하, 연출 고재현 박봉섭) 19, 20회에서는 김해경(송승헌 분)과 우도희(서지혜 분)가 본격적으로 연애를 시작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김해경은 우도희를 향한 정재혁(이지훈 분)의 집착을 알고 걱정하기 시작했다.
김해경은 정재혁 때문에 힘들어 하는 우도희를 위해 따뜻한 요리를 해주면서 섬세한 위로를 해줬다. 김해경은 우도희의 아픈 마음을 돌볼 줄 알았고, 우도희는 김해경에게 정재혁 때문에 받은 상처에 대해서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해경은 우도희에게 이제 그만 자신의 마음을 받아달라는 뜻을 전했다. 김해경은 “이제 그만 넘어와요. 나만 생각하고”라고 말하면서 손을 내밀어쏙, 우도희는 고민 끝에 김해경이 내민 손을 잡으며 “고백하자면 사실 선 넘은 지는 오래됐다”고 말했다. 
결국 김해경과 우도희는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김해경은 우도희의 마음을 잘 챙기고 배려해주는 사람이었다. 우도희는 정재혁에게 받은 상처를 위로받으면서 달달한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김해경은 우도희의 손을 꼭 잡고 그를 집에 데려다주면서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재혁의 말을 듣고 분노한 우도희는 그와 함께 방송을 진행하지 못하겠다고 선언했다. 진노을은 이미 방송을 예고했다며 정재혁이 빠져도 상관 없으니 김해경과는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적인 감정 때문에 일을 그르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정재혁은 우도희에게 계속해서 거절당하면서 무너졌다. 정재혁은 속이고 싶어서 속인 게 아니라고 말하면서 괴로워했다. 하나 가진 것 없이 쫓겨나고 어머니가 아파서 딱 죽고 싶었을 때 우도희 때문에 살았다면서 전하지 못한 마음을 강건우(이현진 분)에게 털어놨다. 장재혁은 우도희가 고백했던 과거를 회상하며 괴로워헀다. 
강건우는 힘들어하는 장재혁에게 “사람 마음은 변하기도 한다. 지금 우도희의 마음은 그게 아니다. 상대방이 원치 않는 사랑은 더 이상 사랑이 아니다. 폭력이다”라고 조언했다. 장재혁은 우도희의 마음이 떠난 것을 알아 더 괴로워했다.
장재혁은 결국 김해경을 따로 만나게 됐다. 사촌 동생 강건우가 김해경을 불러줬던 것. 정재혁은 술에 취해 몸도 가누지 못하면서 김해경을 불렀고, 김해경은 상담을 받고 싶으면 병원으로 오라고 말했다. 정재혁은 자신의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우도희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김해경은 “우도희 보내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강건우는 일터에서 만난 우도희에게 정재혁의 변명을 해줬다. 정말 힘들었었고, 그 시절에 우도희를 만나 살 수 있었다고 대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정재혁이 이제 마음을 접는데 떠나 보낼 시간을 주자고 말했다. 우도희는 “늦었다”며 돌아섰다.
김해경은 방송 출연을 위해 우도희의 회사를 찾아갔다. 김해경은 우도희를 보면서 반갑게 인사했지만, 우도희는 퉁명스럽게 인사를 건넸다. 김해경은 우도희에게 왜 그러는지 물었고, 우도희는 회사에 연애 사실을 비밀로 하자고 말했다.
진노을과 김해경의 합동 방송이 시작되면서 우도희와 세 명이 한 공간에서 만나게 됐다. 진노을은 라이브 방송에서 ‘남자친구가 아니냐’는 댓글에 “저랑 연애하실래요?”라며 돌직구를 던지기도 했다. 이에 김해경은 당황하지 않고 “연애는 이미 하고 있다”라고 선을 그었다. 우도희는 흐뭇해했다.
진노을은 김해경과 함께 방송을 하면서 도발을 이어갔다. 김해경과 연애 시절 이야기를 언급했고, 시청자들의 댓글 반응을 읽다가 과거 연인 사이였음을 직접 밝혔다. 진노을의 돌발 고백으로 김해경과 우도희는 당황했고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진노을은 우도희 앞에서 선전포고를 한 셈이었다. 
라이브 방송이 끝난 후 김해경은 어색한 공기 속에서 먼저 자리를 떠났고, 진노을도 곧 그를 따라 나섰다. 진노을은 김해경에서 방송 대박 기념으로 밥을 먹자고 제안했지만, 그는 우도희를 기다린다며 함께 떠났다. 김해경은 어머니인 이문정(전국향 분) 작가의 병원에 간다고 말했고, 우도희는 함께 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김해경과 우도희가 함께 나선 순간 정재혁이 우도희를 찾아왔다. 정재혁은 우도희에게 사과하면서 이번 일이 끝나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정재혁은 마무리를 잘 하게 도와달라고 했고, 우도희는 알겠다며 함께 하던 일을 끝내기로 했다. 김해경은 정재혁에 대한 기분 나쁜 예감을 씻을 수 없었다.
김해경이 우도희와 함께 어머니의 병원을 찾아간 사이, 진노을이 이미 병원에서 와 있어 두 사람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진노을은 우도희에게 얄밉게 굴면서 김해경을 자극했다. 진노을로 인해서 우도희가 먼저 급하게 자리를 떠나면서 어색하고 불편한 상황이 만들어졌던 것. 진노을은 “나도 내 생각만 하겠다고 했잖아”라고 말하면서 김해경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불편하게 병원을 떠났던 김해경은 우도희를 집까지 데려다줬다. 우도희는 아쉬운 듯 김해경에게 “라면 먹고 갈래요?”라고 물었다. 우도희는 김해경을 편의점으로 데려갔고, 김해경은 “어떻게 그 라면이 이 라면이 되냐”면서 토라진 모습이었다. 그러던 중 편의점 앞 키에누(박호산 분)를 보고 깜짝 놀랐다. 우도희 역시 키에누를 찾아간 남아영(예지원 분)을 보고 놀랐다.
김해경은 키에누를 데려가 어떻게 된 일인지 물었다. 키에누는 우도희는 동네 친구라고 말하면서 정재혁이 자신의 환자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심각한 애정결핍으로 집착과 강박이 아주 강했다. 가장 강력한 집착은 우도희였다”라고 밝혔다. 우도희를 향한 정재혁의 집착을 알고 있기에 김해경에게 미리 조심하라고 조언했던 것. 김해경은 우도희를 더욱 걱정했다. 
김해경은 우도희를 안전하게 집 앞까지 데려다주면서 라면 고마웠다고 말했다. 우도희는 “맨입으로?”라고 물었고, 김해경은 조심스럽게 우도희를 안아주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김해경은 우도희를 향한 사랑을 솔직하면서도 조심스럽게 표현했다. 우도희의 이마에 입을 맞췄다. 서로에 대한 애정이 더욱 커진 두 사람이었다.  
김해경과의 사랑이 커지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 우도희는 라이브 방송 때문에 진노을, 정재혁과 4명이 함께 만나게 됐다. 진노을은 또 다시 방송에서 김해경에게 마음을 표현했고, 정재혁 역시 우도희와의 추억을 언급해 당황하게 만들었다. 우도희는 방송을 위해 케이크를 먹는 정재혁을 보고 당황하며 생방송과 상관 없이 카메라 안으로 들어서 그를 막았다. 김해경과 진노을 모두 놀랐고, 정재혁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어 긴장감을 높였다. /seon@osen.co.kr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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