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ON트롯' 채리나, 시母에게 바친 감동 무대‥서인영 "나도 눈물나" 울컥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6.23 21: 26

채리나가 시母에게 바치는 노래에 서인영도 눈물을 흘렸다. 
23일인 오늘 방송된 SBS PLUS 예능 '내게 ON 트롯'에서 채리나가 무대를 꾸몄다. 
먼저 생애 첫 트로트를 도전한 왁스가 선배 조항조를 찾았다. 왁스는 잘해야한다는 부담감이 있다며 노래 한 소절을 펼쳤다.  조항조는 "왁스가 가진 음색과 감성이 있어 트로트와 잘 맞는다"면서 왁스만의 리듬을 찾는 것이 중요함을 조언했다. 

감성을 노래하는 명품 발라더 왁스의 무대가 시작됐다. "왁스만의 색깔이 담긴 무대에 모두 감탄했다. 
조항조는 왁스만의 스타일로 흔들림없이 소화한 무대에 "호흡을 써야하는 노래를 적절하게 참 잘했으나 트롯 감성에는 살짝 아쉽다"고 평했다.
그럼에도 "왁스트롯이 대세가 될 것"이라 극찬, 왁스는 "두번째 무대는 조금 더 욕심을 내볼까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번째 무대는 채리나가 꾸몄다. 채리나는 "정체되어있던 삶, 새로운 도전을 꿈 꾸고 싶다"면서 트로트를 함께 즐기고 싶다고 했다. 
채리나는 "잘 하는 노래보다 누군가를 기쁘게할 노래를 고민"이라며 '고향무정'이란 곡을 선택했다.
이 곡을 선곡한 이유에 대해 채리나는 "10년 전 돌아가신 시아버지, 한 번도 뵌적은 없지만 시어머니가 아버님과 함께 부르던 노래 모습을 보고 우신다"면서 "살아계셨으면 예쁨을 많이 받았을 거라고, 어머니가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우셨다"며 울컥했다. 
채리나는 "어머니가 10번 울 것을 8번만 우셨으면, 앞으로 이 곡에 대해 며느리 영상도 보면서 웃으셨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마음을 담아 무대를 꾸몄다 . 걱정했던 것과 달리 꺾기 창법도 매끄럽게 소화했다. 무대를 수놓은 진심이 담긴 목소리였다. 채리나는 눈물을 애써참으며 무대를 꾸몄고 서인영은 "울면 안 돼"라며 응원했다.
시어머니에게 바치는 감동에 무대, 일동 감탄했다. 그러면서 "꺾는 스케일 뭐야?"라며 놀라워했다.
채리나는 "더이상 슬픈 노래가 아닌 기쁜 노래로 좋아해주셨으면, 친 딸처럼 대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잘 하겠다"며 눈물, 모두 "가창력이 전부가 아니란 걸 보여준 무대, 사람의 마음을 흔들고 감정을 건드렸다, 가슴이 찡했던 무대"라 했다. 서인영도 "나도 눈물이 났다"며 눈물을 닦았다.
/ssu0818@osen.co.kr
[사진] '내게 ON 트롯' 방송화면 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