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채흥 4승째-타선 폭발' 삼성, 최하위 한화꺾고 2연승 [대구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6.23 22: 04

삼성이 한화와의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2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11-4로 승리했다. 21일 광주 KIA전 이후 2연승. 17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선발 최채흥은 시즌 4승째를 거뒀다. 박해민은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좌익수)-타일러 살라디노(1루수)-이원석(지명타자)-이학주(유격수)-최영진(3루수)-박승규(중견수)-김응민(포수)-김헌곤(우익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한화는 노수광(우익수)-이용규(중견수)-김태균(1루수)-최진행(좌익수)-송광민(3루수)-이성열(지명타자)-정은원(2루수)-최재훈(포수)-조한민(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7회말 무사 1,2루 삼성 박해민이 스리런포를 날리고 강명구 코치와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2회 선두 타자 이학주가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출루에 성공했다. 곧이어 최영진의 좌중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박승규의 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 때 3루 주자 이학주가 홈을 밟으며 선취 득점을 올렸다.
5회까지 침묵을 지키던 한화는 6회 김태균의 솔로 아치로 1-1 균형을 이뤘다. 선두 타자로 나선 김태균은 삼성 선발 최채흥을 상대로 우중월 솔로 아치를 빼앗았다. 볼카운트 2B0S에서 3구째 직구(136km)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비거리는 115m. 승부는 원점.
삼성은 6회 1사 후 이원석의 좌전 안타, 이학주의 몸에 맞는 공으로 1,2루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최영진의 투수 땅볼 때 이학주는 2루에서 아웃. 계속된 2사 1,3루 상황에서 박승규의 내야 안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곧이어 김응민의 중전 안타로 1점 더 달아났다.
삼성은 2사 1,2루 추가 득점권 상황에서 김헌곤 대신 박해민을 대타로 내세웠다. 두 번째 투수 김진영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빼앗았다. 2루에 있던 박승규는 홈까지 파고 들었다. 4-1. 곧이어 상대 실책과 폭투로 2점 더 보탰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삼성은 이성규와 이원석의 연속 적시타로 8득점째 기록했다.
한화는 7회 무사 만루서 이용규의 내야 땅볼과 최진행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얻는데 그쳤다. 삼성은 7회말 공격 때 박해민의 우중월 3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 1점 더 추격했지만 승패와 무관했다. 
삼성 선발 최채흥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박해민은 2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김응민은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반면 한화 선발 채드 벨은 5⅔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