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SK를 꺾고 5연승을 내달렸다. SK는 7연패 수렁.
두산은 2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2020 KBO리그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선발 플렉센은 6이닝 동안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4번타자 김재환은 시즌 9호 홈런을 비롯해 4타점을 올렸다. 박건우도 3안타 3타점.
두산은 1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페르난데스가 좌선상 2루타로 출루하자, 박건우가 중전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해 2,3루가 됐다. 김재환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2-0을 만들었다.
두산은 3회 중심타선의 활약을 5-0으로 달아났다. 페르난데스가 볼넷을 골라 출루하자, 박건우가 좌중간 2루타를 때려 홈으로 불러 들였다. 이어 김재환이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4-0. 최주환도 좌중간 2루타를 때려 5-0을 만들었다.
SK는 3회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최준우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1사 후 고종욱 타석 때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2사 2루에서 최지훈이 우중간 안타를 때려 5-1로 따라갔다.
두산 김재환은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SK 선발 김태훈의 직구(139km)를 받아쳐 한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9호)를 쏘아올렸다.
두산은 6회 또 달아났다. 2사 후 허경민 안타로 출루했고, 페르난데스는 볼넷을 골랐다. 박건우는 파울 타구를 5차례 때려낸 뒤 풀카운트에서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8-1 리드. 7회에는 2사 후 정수빈이 2루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하자, 정상호가 중월 2루타를 때려 한 점을 더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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