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된 선발 신고식’ 김윤식, 5이닝 5실점 부진 패전 위기 [오!쎈 잠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6.23 20: 34

LG 트윈스 신인투수 김윤식(20)이 호된 선발 데뷔전 신고식을 치렀다.
김윤식은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9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2볼넷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데뷔 첫 선발등판에 나섰지만 5점을 헌납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몰린 김윤식은 더블스틸을 시도한 2루주자 서건창을 3루에서 잡아냈고 박동원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탈출했다. 

23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마운드에 오른 LG 선발 김윤식이 공을 뿌리고 있다. /cej@osen.co.kr

김윤식은 2회에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박병호와 허정협을 연달아 볼넷으로 내보내며 무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김혜성과 전병우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린 김윤식은 박준태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결국 동점을 허용했다. 여기에 서건창의 타구에 2루수 정근우가 실책을 범하면서 역전 점수까지 내줬다.
3회 1사에서 박동원과 박병호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은 김윤식은 김혜성의 2루타에 이어서 전병우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며 대거 3실점했다. 4회에는 2사에서 이정후에게 내야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은 하지 않았다. 
김윤식은 5회 박병호와 김혜성에게 안타를 맞았고 박준태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내며 2사 만루 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서건창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대량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5회까지 투수구 105구를 기록한 김윤식은 팀이 2-5로 지고 있는 6회 최동환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김윤식은 시즌 첫 패전을 기록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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