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여유, '그릴리쉬가 1208억? 강등되면 달라질텐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6.23 16: 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잭 그릴리쉬(24, 아스톤 빌라) 영입에 느긋한 모습이다.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맨유 에드 우드워드 단장은 그릴리쉬를 데려오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전 아스톤 빌라의 강등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아스톤 빌라는 30라운드를 치른 현재 7승 5무 18패, 승점 26으로 19위에 올라 강등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위로 18위 AFC본머스와 17위 웨스트햄(이상 승점 27), 16위 왓포드(승점 28)까지 빽빽하게 늘어서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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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그릴리쉬를 제이든 산초(20, 도르트문트)와 함께 최우선 영입 대상자에 올려둔 상태다. 현지 언론들도 그릴리쉬의 맨유행을 기정 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변수가 있다면 맨유와 아스톤 빌라의 이적료다. 아스톤 빌라는 오는 2023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는 그릴리쉬를 보내는 대신 8000만 파운드(약 1208억 원)를 받고 싶어한다. 
하지만 맨유는 이 금액에 대해 그릴리쉬 이적료로 너무 높다고 보고 있다. 때문에 맨유는 아스톤 빌라의 최종 팀 순위를 기다릴 생각이다. 빌라가 강등될 경우 그릴리쉬의 몸값도 동반 하락할 수 있는 만큼 가격 인하를 의논해 볼 수 있는 여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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