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리뷰] 롯데, 안방에서 KIA전 9연패 탈출 도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6.23 07: 18

9연패 사슬을 끊을까?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팀 간 7차전이 열린다. 눈길은 롯데가 KIA전 연패 사슬을 끊을 수 있는지에 쏠려 있다. 올해 롯데는 KIA에게 6전 전패를 당했다. 2019시즌을 포함하면 9연패 중이다. 올해는 광주 원정 6경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올해 유난히 KIA에 약했다. 투타에 걸쳐 완벽하게 당했다. KIA 마운드를 상대로 6경기에서 10득점에 그쳤다. 반대로 롯데 투수들은 KIA 타자들에게 46점을 내주었다. 이길 수가 없었다. 더 이상 연패를 이어가다간 천적관계가 고착화 될 수도 있어 사직에서 사슬끊기에 나선다. 

롯데는 서준원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올해 8경기에 등판해 3승(1패), 평균자책점 3.71를 기록 중이다. 4번의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최근 3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는 등 안정된 구위를 보이고 있다. KIA를 상대로 4이닝 7실점 패전을 안았다. 이번에는 팀과 자신을 위한 설욕에 나선다. 
타선도 최근 활발해졌다. 지난 주 6경기에서 평균 10안타 이상을 터트리며 힘을 되찾고 있다. 최근 10경기 4할대의 손아섭이 공격을 주도하고 있고, 초반 상승 타선을 이끌었던 정훈이 돌아와 힘을 보태고 있다. 안방에서는 호락호락 당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승기를 잡으면 불펜을 조기에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KIA는 23일 애런 브룩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올해 8경기에 출전해 3승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고 있다. 퀄리티스타트는 네 차례 기록했다. 롯데를 상대로 1경기에 등판해 6⅔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안았다. 김선빈이 허벅지 부상을 털고 복귀할 것으로 보여 타선의 힘은 강해졌다. 상하위 타선이 고르게 터지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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