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입니다' 정진영, 기억 잃고 원미경과 졸혼..추자현, 커밍아웃 김태훈 용서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6.22 22: 25

 '가족입니다'의 정진영이 이진숙과의 졸혼을 받아들이고 집을 떠났다. 추자현은 김태훈에게 모든 것을 정리하고 친구로 지내자고 말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 김은희(한예리 분)의 가족을 둘러싼 이야기가 그려졌다.
박찬혁(김지석 분)은 은주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찬혁은 과거 은주가 집 앞 공원에서 혼자 울고 있었던 기억을 은주에게 말했다. 그러면서 찬혁은 은주에게 언제든 고민 상담을 하라고 조언하면서 과거 자신이 찍어준 결혼 사진을 한 번 살펴 보라고 조언했다.

'가족입니다' 방송화면

이진숙(원미경 분)은 김상식(정진영 분)에게 정말 죽으려고 했는지 물었다. 하지만 상식은 자신이 죽으려 했던 사실을 기억하지 못했다. 진숙은 오열하면서 과거 바람을 피운 기억을 잃은 상식을 원망하면서 졸혼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했다. 상식은 "그걸 어떻게 참고 살았냐. 내 얼굴은 어떻게 봤냐"라고 물었다. 진숙은 "애들 때문에 참았다. 난 오래전에 끝났다"라고 말했다.
결국 상식은 진숙 앞에서 사라져서 떠나겠다고 말했다. 상식은 "다시는 눈 앞에 안나타난다. 여기서 살아라. 약속해요"라고 말한 뒤에 집을 떠났다.
박찬혁(김지석 분)과 김지우(신재하 분)와 김은주(추자현 분)는 자신의 집 앞에서 키스하고 있는 김은희(한예리 분)와 임건주(신동욱 분)을 보게 된다. 찬혁은 그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은희는 찬혁에게 이 모습을 들키기 싫었다고 생각했다. 건주는 은주와 지우에게 인사를 했다.
은주와 은희와 지우는 졸혼은 못 막아도 집 파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은주는 은희에게 잔소리를 했다. 은주는 은희에게 "네 형부랑 내 문제 너는 모른 척해라"라며 "찬혁씨가 고민 상담 필요하면 자기한테 얘기하라고 그랬다. 네 친구 고맙게 잘 빌려줘서 내가 고맙게 잘 이용할게. 그 먼 곳 까지 찬혁씨 끌고 왔으면 인사는 해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찬혁은 은희의 연락을 받지 않는다. 
상식은 만호(박상면 분)로부터 자신이 일기를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상식은 자신의 트럭에서 과거 자신이 쓴 일기를 발견했다. 그 일기 속에서 진숙이 자신의 도시락에 넣지 못한 편지를 발견했다. 진숙은 편지를 도시락에 넣지 못한 것이었다.
'가족입니다' 방송화면
은주는 세탁실에서 안효석(이종원 분)을 만났다. 은주는 태형이 준 돈을 받지 않았냐고 효석에게 물었다. 효석은 은주에게 "나도 10년 쯤 지나면 두 사람처럼 돈만 계산하려나"라며 "은주씨 사랑해 본 적 있냐. 날 버리고 선택한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했다. 근데 결혼도 하고 주변 사람 다 속이고 사는 나쁜 새끼였다"라고 차갑게 말했다.
상식은 은희의 회사를 찾아갔다. 상식은 은희에게 다신 그런일이 없다고 약속했다. 상식은 은희에게 "거실에 나와 숙이씨가 찍은 사진을 챙겨주면 좋겠다"라며 "숙이씨는 그것이 싫을 것이다. 내가 정리하고 싶다"라고 부탁했다. 상식이 챙겨달라고 부탁한 사진은 프러포즈할 때 찍었던 사진이었다. 상식은 유명했던 다방에서 진숙에게 청혼을 했다.
윤태형(김태훈 분)은 은주에게 전화를 건다. 태형은 은주에게 상처줬던 것을 후회했다. 태형은 "내가 한 말 다 잊어라"라며 "일부러 독하게 말했다"라고 사과했다. 은주는 "와서 정리해라. 병원도 우리도 정리하자. 우리 친구하자. 친구의 의미 당신이 말해줬잖아"라고 이야기했다. 태형은 과거 은주에게 인디언 말로 친구가 내 슬픔을 자기 등에 지고 가는 사람이라고 말해 준 적 있었다. 태형은 은주가 자신의 슬픔을 등에 지고 간다는 메시지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
'가족입니다' 방송화면
상식은 은희와 함께 은주의 집을 처음으로 찾았다. 상식은 밥을 먹으면서 과거의 꿈을 이야기 했다. 상식은 "대학가요제에 나가는 것이 꿈이었다. 아무리 기타를 잘치고 하모니카를 잘 불고 노래를 잘해도 대학생이 아니면 나갈 수 없다. 저 멀리에 있는 꿈이었다"라고 해맑게 이야기 했다. 
상식은 은주와 은희와 지우에게 졸혼을 했다고 말했다. 상식은 "아무것도 변하는 것은 없다. 그냥 나만 쏙 빠지는 것이다. 그러니까 막내 엄마 잘 모셔야 한다"라고 말했다.
은희는 하루 종일 자신의 연락을 받지 않는 찬혁을 신경썼다. 건주는 은희에게 사과를 하라고 말했다. 건주는 "난 친구를 질투하고 싶은 남자가 되고 싶지 않다"라며 "그 친구에게 사과하고 나한테 와라"라고 전했다.
'가족입니다' 방송화면
찬혁은 자신의 회사 앞에서 기다리는 은희와 만났다. 찬혁은 "설레지 않으면 버려라는 말이 있다. 1년 넘게 안쓰는 물건이나 안 입는 옷은 과감히 버려라. 우리 몇 년을 연락 끊었었냐. 우리는 언제든 안 볼 수 있는 사이다. 먼지처럼 가벼운 관계에 진빼고 싶지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은희는 찬혁에게 연락을 끊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찬혁은 은주의 일이 정리 될 때까지만 당분간 연락하지 말자고 했다.
 
은주는 진숙을 찾아갔다. 은주는 과거 임시교사와 개인 과외로 집안을 이끌었던 과거를 진숙에게 말했다. 은주는 진숙이 자신과 아버지에게 냉정한 이유를 물었다. 진숙은 "네가 지금까지 그런 마음을 품고 사는지 몰랐다"라며 "말이 너무 쉬워서 못했다. 네 또래 애들이 예쁜 옷을 입고 살랑 거리는 것을 보면 마음이 무너졌다. 고맙다는 말을 어떻게 하냐 뻔뻔스럽게. 미안하다는 말을 어떻게 하냐 아무것도 못해주는데, 말이 무슨 소용이 있어. 말 뿐인데"라고 사과했다.
은희는 언니의 생일을 보면서 이상한 점을 깨닫게 된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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