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잠실 라이벌전’ 5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팀 간 6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주말 3연전 싹쓸이 승리와 함께 LG전 5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25승(16패) 째를 거뒀다. LG는 3연패에 빠지며 시즌 전적 25승 16패가 됐다. 두 팀은 공동 2위가 됐다.
이날 선발 투수로 라울 알칸타라를 내세운 두산은 박건우(중견수)-페르난데스(1루수)-최주환(2루수)-김재환(지명타자)-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국해성(우익수)-이유찬(3루수)-김인태(좌익수) 순으로 선발 타선을 짰다.
LG는 이천웅(중견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라모스(1루수)-채은성(우익수)-박용택(지명타자)-정근우(2루수)-유강남(포수)-구본혁(3루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 투수는 신인 이민호가 나왔다.
선취점은 두산에서 나왔다. 선두타자 박세혁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출루했고, 이어 국해성의 안타, 이유찬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인태 타석에서 몸 맞는 공이 나오면서 밀어내기로 점수가 나왔고, 박건우의 희생 플라이로 두산이 2-0 리드를 잡았다.
6회 두산의 추가점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김인태가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이후 최주환의 적시타가 나왔다. 점수는 3-0.
LG의 침묵은 8회말에 깨졌다. 8회말 선두타자 유강남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가는 2루타를 날렸고, 2사 후 오지환의 적시타가 나왔다.
9회말 두 점 차에서 두산은 홍건희를 올렸고, 홍건희는 안타 두 방을 맞았지만, 점수를 주지 않으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이날 두산 선발 투수 알칸타라는 8이닝 1실점으로 시즌 7승(1패) 째를 수확했고, 홍건희는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홍건희의 세이브는 KIA 소속이었던 2016년 6월 17일 잠실 LG전 이후 1465일 만이다.
LG 선발 투수 이민호는 5이닝 2실점으로 시즌 2패(2승) 째를 당했다. / bellstop@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