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결승타' NC, 불펜 방화 딛고 9-7 신승...위닝 확정 [창원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6.21 20: 37

NC가 천신만고 끝에 꼴찌 한화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NC는 2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9-7로 간신히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2승1패 위닝시리즈를 마크, 시즌 28승12패를 마크했다. 한화는 10승32패가 됐다.
NC가 상대 실책을 틈타 주도권을 잡았다. 2회말 선두타자 권희동의 좌전 안타, 박석민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노진혁이 2루수 땅볼을 때렸고 1루 선행주자 박석민이 아웃됐지만 한화 유격수 조한민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지면서 2루 주자 권희동이 홈을 밟았다. 노진혁은 2루까지 향했다. 후속 알테어가 삼진으로 물러나 2사 2루가 됐지만 김형준이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2-0의 리드를 잡았다. 

5회말 1사 주자 1,3루 NC 박석민이 우익수 오른쪽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 rumi@osen.co.kr

한화 4회초 반격을 개시했다. 선두타자 최진행의 좌전안타, 이성열의 볼넷 그리고 상대 폭투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정은원이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계속된 무사 1,3루 기회를 살리지는 못했다.
NC는 다시 한화의 실책을 발판으로 달아났다. 5회말 선두타자 박민우의 우전 안타 이후 이명기가 3루수 땅볼을 때렸지만 한화 3루수 노태형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무사 1,3루 기회가 이어졌고 강진성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며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계속된 1사 1루에서는 나성범이 좌익수 방면 적시 2루타로 1점을 더 뽑았고 이어진 1사 2루에서 권희동이 한화의 두 번째 투수 박상원의 3구 째 143km 낮은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6-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그러나 한화는 저력을 과시했다. 7회초 NC의 필승조들을 공략했다. 1사 후 대타 정진호의 우전 안타와 노수광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이용규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후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는 최진행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4-6까지 따라붙었다.
중계플레이 과정에서 NC의 실책으로 1사 2,3루로 기회가 이어졌고 이성열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더 따냈다. 그리고 2사 3루에서 정은원이 우중간을 꿰꿇는 적시 3루타를 때려내 6-6 동점에 성공했다. 7회 5점의 빅이닝에 성공했다.
그러나 NC의 화력이 더 거셌다. 이어진 7회말 1사 후 나성범의 좌전안타와 권희동의 볼넷,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2,3루에서 박석민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8-6으로 달아났다. 이후 노진혁의 3루수 땅볼로 계속된 2사 2루에서는 알테어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9-6까지 만들었다.
한화는 8회초, 선두타자 최재훈의 볼넷, 노수광의 안타, 이용규의 사구로 만들어진 1사 만루에서 김태균의 2루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2사 2,3루에서 최진행이 조기 등판한 NC 마무리 원종현을 상대로 삼진을 당하며 추격의 불씨가 꺼졌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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