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 폭발’ 삼성, 3연패 마침표 찍고 사상 첫 2600승 금자탑 [광주 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6.21 20: 13

삼성이 KBO리그 사상 첫 팀 2600승 금자탑을 세웠다. 
삼성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원정 경기에서 12-5로 승리했다. 지난 18일 잠실 두산전 이후 3연패의 마침표를 찍으며 2600승 고지를 밟았다.
선발 백정현은 시즌 2승째를 장식했고 최영진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반면 KIA 선발 양현종은 4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3패째.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1사 만루 삼성 이학주의 선취 우전 2타점 적시타에 득점을 올린 김상수, 살라디노가 더그아웃에서 환영을 받고 있다. /cej@osen.co.kr

삼성은 김상수(2루수)-박승규(중견수)-구자욱(좌익수)-타일러 살라디노(1루수)-이원석(지명타자)-최영진(3루수)-이학주(유격수)-김민수(포수)-김헌곤(우익수)으로 타순을 꾸렸다.
KIA는 김호령(중견수)-프레스턴 터커(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나지완(좌익수)-황대인(1루수)-백용환(포수)-나주환(3루수)-박찬호(유격수)-최정용(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IA가 먼저 웃었다. 1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호령이 삼성 선발 백정현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1-0. 
삼성은 4회와 5회 빅이닝을 완성하며 KIA 마운드를 두들겼다. 4회 1사 후 구자욱의 우월 솔로 아치, 최영진의 좌월 2점 홈런으로 3-1로 앞서갔다. 그리고 김헌곤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5회 박승규의 좌전 안타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무사 1,3루 추가 득점 기회를 마련한 삼성은 살라디노, 이원석, 최영진의 연속 적시타로 4점 더 보탰다. 삼성은 7회 이학주와 김민수의 연속 적시타로 10득점째 기록했다. 8회 대타 박해민이 우월 투런 아치를 작렬했다. KIA는 9회 황대인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 최정민과 김규성의 연속 적시타와 상대 수비 실책으로 4점을 추가했지만 승패와는 무관했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지난해 4월 30일 광주 경기 이후 KIA전 3연패 탈출. 최영진은 4회 투런 아치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4타점 2득점 원맨쇼를 펼쳤다. 구자욱, 타일러 살라디노, 이원석, 이학주는 2안타씩 때렸다. 
반면 KIA 선발 양현종은 4이닝 10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8실점(7자책)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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