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 6승’ 키움, SK 스윕하고 5연승 질주…SK 6연패 [고척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6.21 19: 58

키움 히어로즈가 주말 3연전을 쓸어담고 5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5연승을 내달리며 기세를 올렸다.
선발투수 요키시는 7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을 수확했다. 김상수(1이닝 1실점)-문성현(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을 최소화하며 팀 승리를 지켰다.

5회초 2사 만루 키움 요키시가 SK 최정을 헛스윗 삼진아웃 시킨뒤 환호하고 있다 . / soul1014@osen.co.kr

타선에서는 서건창이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과 이정후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SK는 6연패 부진에 빠졌다. 선발투수 핀토가 4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볼넷 5실점로 부진하며 시즌 3패를 기록했다. 컨디션 회복을 위해 마운드에 오른 하재훈은 ⅓이닝 1피안타 1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최정은 홈런포를 가동하며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1볼넷으로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회초 1사 1사 3루 키움 김하성의 내야안타때 3루 주자 서건창이 홈으로 쇄도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키움은 1회말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사에서 김하성이 안타와 도루로 득점권에 나갔고 이정후가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서 이정후도 2루도루에 성공했고 박병호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더 추가했다. 
SK는 2회초 1사에서 정의윤이 3루타를 때려냈고 이재원의 2루수 땅볼 타구에 홈을 밟아 한 점을 만회했다. 
키움은 2회말 선두타자 김혜성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도루와 진루타로 3루까지 들어갔다. 서건창은 찬스를 놓치지 않고 1타점 적시타를 날려 달아나는 한 점을 만들었다. 4회에는 박준태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서 서건창이 1타점 3루타, 김하성의 1타점 내야안타가 터지면서 점수차를 5-1까지 벌렸다. 
SK는 5회초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2사 1루에서 3루수 김하성이 두 차례 실책을 범해 2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최정은 삼진으로 물러나며 대량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경기는 중반까지 양팀 투수들이 팽팽한 투수전을 벌이면서 소강 상태를 보였다. 먼저 침묵을 깨뜨린 팀은 SK였다. 8회초 최정이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2-5로 추격에 나섰다. 
키움은 8회말 선두타자 박준태와 서건창이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서 이정후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서는 허정협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7-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9회에는 문성현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했다./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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