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레-바이오 연속골' 대전, 전남 2-0 꺾고 선두... 전남 첫 패 [오!쎈 현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6.20 20: 52

'곤드레 만드레'가 울려 퍼지자 대전이 승리를 맛봤다. 
대전 하나시티즌은 1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 2020 7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맞대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대전은 4승 2무 1패 승점 14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반면 전남은 올 시즌 첫 패(2승 4무 1패)를 기록했다. 

대전은 전남에서 이적한 바이오를 최전방에 세웠고, 김승섭과 안드레를 양 날개로 포진시켰다. 허리에서 박진섭과 구본상이 호흡을 맞췄고, 양 측면 윙백으로 정희웅과 이슬찬이 섰다. 스리백은 이규로, 이지솔, 이웅희가 구축했다. 골문은 김진영이 지켰다.
원정팀 전남은 4-3-3 포메이션에서 이종호, 쥴리안, 하승운이 공격을 이끌었고, 임창균, 황기욱, 이후권이 허리를 지켰다. 수비진은 박대한, 박찬용, 고태원, 신성재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박준혁이 꼈다.
대전과 전남은 장신 공격수 바이오와 쥴리안을 앞세워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전방의 장신 공격수에서 중앙과 측면에서 패스 연결을 통해 상대 골문을 노렸다. 
전남이 경기 초반 측면에서 빠르게 움직이며 문전으로 크로스를 연결했다. 위협적인 장면을 만든 것은 아니었지만 활발한 움직임은 선보였다. 대전도 안드레가 돌파에 이어 패스와 슈팅을 시도하며 경기를 대등하게 만들었다. 중원 힘겨루기서 우세한 모습을 보인 대전은 상대 문전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기 위해 많이 움직였다. 
0-0으로 시작된 후반서 대전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역시 안드레였다. 대전은 후반  1분 이슬찬이 오른쪽에서 연결한 크로스가 전남 수비 맞고 흐르자 안드레가 기습적인 왼발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앞섰다. 
설상가상 반격을 펼치던 전남은 후반 14분 조윤형이 퇴장 당했다. 이규로와 태클 경합 중 거친 플레이를 펼쳤고 VAR 판독 끝에 레드 카드를 받았다. 전남은 교체로 투입된 조윤형이 퇴장 당하며 부담이 커졌다. 
후반 19분 대전은 구본상 대신 이정문을 투입했다. 전남은 후반 21분 이종호 대신 추정호를 그라운드에 내보냈다. 또 대전은 박용지와 조재철을 투입했다. 전남은 후반 33분 쥴리안에 대전 골네트를 흔들었지만 VAR 판독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효가 됐다. 
대전은 후반 43분 바이오가 시즌 첫 골을 뽑아내며 2-0으로 완승을 챙겼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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