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손혁 감독 “이정후 홈런 때문에 조상우 강제휴식” [고척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6.20 20: 36

“이정후가 홈런 쳐서 조상우 등판을 막았다”
키움 히어로즈는 2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부상에서 돌아온 박병호는 복귀전에서 곧바로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정후는 5타수 3안타 1홈런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 7호 홈런으로 개인 통산 단일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경기종료 후 키움 손혁 감독이 미소 짓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손혁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불펜진이 5⅓이닝을 잘 막아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타자들도 경기 후반 장타를 터뜨려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복귀전 홈런을 기록한 박병호에게 손혁 감독은 “복귀하자마자 홈런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손혁 감독은 “담 증세로 휴식을 취하던 조상우가 드디어 등판할 수 있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정후가 8회 스리런홈런을 터뜨려 9-3까지 점수차를 벌리면서 9회에는 조상우가 아닌 조덕길이 등판했다. 
손혁 감독은 “이정후가 홈런을 쳐서 조상우의 등판을 막았다”며 웃었다. 이어서 “이정후가 시즌 홈런 기록을 경신했는데 앞으로 얼마나 더 활약을 할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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