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호투' 두산 박종기, LG전 6이닝 무실점...데뷔 첫 승 보인다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6.20 19: 03

두산 신예 투수 박종기(25)가 임시 선발로 나서 큰 일을 해냈다. 
박종기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이용찬의 팔꿈치 수술 아웃으로 비어 있는 선발 한 자리에 나선 것. 올 시즌 2번째 경기였다. 
지난 14일 한화전에서 선발 등판해 4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던 박종기는 이날 LG 타자를 맞아 6이닝 동안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4회초 2사 1,3루에서 LG 오지환의 잘맞은 타구를 잡아 호수비를 펼친 두산 페르난데스가 더그아웃으로 가며 산발투수 박종기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sunday@osen.co.kr

1회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2회 선두타자 라모스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박용택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아웃시켰다. 오지환과 정주현을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3회 선두 이성우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병살타로 처리해 3타자로 끝냈다. 4회 한 차례 위기였다. 1사 후 채은성, 라모스에게 연속 우전 안타를 맞아 1,3루에 몰렸다. 라모스의 안타는 2루수 최주환이 몸을 피하며 잡으려다, 잡지 못하면서 안타. 박용택을 짧은 좌익수 뜬공으로 2아웃을 잡고, 오지환의 잘 맞은 타구는 1루수 페르난데스가 몸을 날려 잡아서 아웃시켰다. 
5회는 7~9번 하위 타순을 삼자 범퇴로 막아냈다. 5회까지 64개의 공을 던졌다. 6회 이천웅을 외야 뜬공, 김현수를 2루수 땅볼, 채은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삼자범퇴. 
3-0으로 앞선 7회 이현승으로 교체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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