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포수 김태군이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김태군은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6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1득점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또한 안방을 지키며 선발 구창모의 6이닝 1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이끌었다. NC는 삼성을 18-7로 꺾고 주말 3연전을 1승 2패로 마감했다.
김태군은 경기 후 "오늘 경기에서는 내가 해야 할 역할을 잘 수행한 것 같다. 팀이 연패에 빠지는 상황이 올 때를 대비해 체력적인 부분을 세이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CAMP 2(전지훈련)에서 (양)의지 형과 이야기했는데 잘 실천한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군은 또 "구창모 선수와는 두 번째로 호흡을 맞췄다. 지난 게임에서는 커브가 좋았던 반면 오늘은 슬라이더와 포크볼이 좋아서 경기를 풀어나가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오늘 타석에서도 한 경기 개인 타이 기록인 4타점으로 팀 승리에 보탬이 된 것 같아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이동욱 감독은 "구창모-김태군 배터리가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김태군 선수는 타석에서도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공격까지 이끌었다"고 김태군을 향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