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한화전 스윕에 성공하며 4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8연패를 당했다.
SK는 3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트레이드로 데려온 이흥련이 5회 결승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틀 연속 홈런. 선발 박종훈은 6이닝 동안 4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승리를 따내, 한화전 12연승을 이어갔다. 염경엽 SK 감독은 통산 400승을 달성했다. 역대 KBO리그 15번째 기록.
한화는 1회 이용규와 정은원이 연속 볼넷을 골라 나갔다. 호잉이 상대 선발 박종훈의 2구째 커브(119km)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시즌 2호)을 쏘아올렸다. 한가운데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SK는 1회말 반격했다. 선두타자 김강민이 중월 2루타로 출루했고, 1사 후 최정과 로맥이 연속 볼넷으로 만루를 채웠다. 남태혁이 좌중간 적시타로 2타점을 올려 3-2로 따라갔다. 1사 1,2루에서 연거푸 뜬공으로 끝났다.
한화는 4회 상대 실책으로 한 점 달아났다. 1사 후 정진호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시도했다. 포수의 송구가 외야로 빠지면서 3루까지 진루. 이어 송광민 타석에서 박종훈의 폭투가 나오면서 적시타 없이 득점을 올렸다.
SK는 4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하위타순에서 흐름을 만들었다. 8번 정현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하자, 9번 노수광이 중전 안타로 한 점 따라 붙었다. 이어 깅강민이 볼넷을 골라, 한화 선발 채드벨이 강판됐다. 정의윤이 바뀐 투수 김진영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때려 4-4 동점에 성공했다.
5회말 SK 이흥련이 불펜 투수 김진영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5-4 역전시켰다. 2경기 연속 홈런.
SK는 6회 선두타자 노수광이 좌완 불펜 김범수 상대로 좌중간 3루타를 때렸다. 정진호가 글러브에 넣었다가 펜스에 부딪히며 떨어뜨렸다. 김강민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6-4로 달아났다.
/orang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