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염경엽 감독, "수비 기대했는데 이흥련이 타격까지 활약했다" [인천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5.30 20: 53

SK가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했다. 
SK는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전날 두산에서 트레이드로 이날 SK 유니폼을 입은 이흥련은 곧바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투수 핀토는 6이닝 동안 2피안타 6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경기종료 후 SK 이흥련이 염경엽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0-3으로 뒤진 5회 경기를 뒤집었다. 전날 두산에서 트레이드돼 이날 곧장 선발 출장한 이흥련이 장시환의 직구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시즌 1호)을 쏘아올렸다. 1사 2,3루에서 최정이 좌선상 2루타를 때려 3-3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2사 3루에서 3루수 송광민의 송구 실책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7회 3점, 8회 2점을 보태 승리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는 최정과 이흥련이 타선을 이끌어주며 좋은 활약을 했고, 나머지 선수들이 도망가는 점수를 얻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최준우의 데뷔 첫 타점을 축하한다. 흥련이에게 투수 리드와 수비를 기대했는데, 타격에서까지 활약해줬다. 이적 후 첫 경기부터 선발로 나가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줬고, 앞으로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핀토가 제 역할을 해줬다. 올 시즌 우리 불펜 투수들이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오늘 박민호, 김택형, 정영일이 어려운 상황에서 잘 막아주며 연승을 잇는 큰 역할을 했다. 항상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에게 감사드리며, 좋은 경기로 보답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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