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녀왔습니다' 알렉스, 위기빠진 이민정 구조..이상이, 이초희에 빠졌다[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5.30 21: 16

 ‘한 번 다녀왔습니다’ 이상이가 이초희의 매력에 푹 빠졌다.
30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안아름, 연출 이재상)에서는 송다희(이초희 분)와 윤재석(이상이 분)이 대학생처럼 풋풋한 모습을 보여줬다. 재석은 아직 순진함이 남아있는 다희에게 마음을 빼앗겼다.
전부터 송다희는 사돈인 윤재석에게 수학과외를 받아왔다. 친언니 송나희(이민정 분)에게 배우는 것보다 훨씬 더 친절하고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수업방식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었다.

송다희는 과외수업을 마친 후 윤재석에게 “멋진 남자랑 걸어서 공기가 좋은 건가? 근데 그 멋진 남자가 사돈이라 아쉽네”라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윤재석은 그런 그녀를 바래다주기 위해 집과 반대 방향으로 걸었다.
송다희가 골목을 돌자, 윤재석은 “조금만 더 같이 있지……그새 보고 싶다”고 혼잣말을 해댔다. 며칠 후에도 윤재석의 과외수업은 계속됐다.
한편 윤규진(이상엽 분)은 송나희에게 “좋겠다? 고백도 받고, 만날 거냐?”라고 의식하며 물었다. 이날 앞서 이정록(알렉스 분)이 송나희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드러냈던 바.
이에 윤규진은 왠지 모를 질투심이 발휘돼 은근슬쩍 이정록 선배에 대한 험담을 늘어놨다. 이에 송나희는 반격을 가했다. “너도 그 첫사랑이랑 잘 해보라”고 말하며 병원 휴게실에서 나갔다. 윤규진은 최근 첫사랑 유보영(손성윤 분)과 재회했던 바다.
며칠 뒤에도 윤재석은 송다희의 수학 공부를 봐주는 척 하면서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난 공부만 할 거다. 당분간 내 인생에 남자는 없다”는 그녀의 말에 “경솔하게 단언하지 말아라. 그러면 안 된다. 본인 마음에 빗장을 치는 건 진짜 멍청한 것”이라며 괜히 흥분했다. 그러면서 “과거의 안 좋은 기억 때문에 그러지 말라. 저는 노파심 때문에 그런다”고 애써 해명했다. 송다희는 사돈의 말이 이해가지 않았다.
한편 둘째 송가희(오윤아 분)는 취업에 성공했다. 기쁜 마음에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 면접 합격했다. 엄마가 아들 원하는 거 다해주겠다”고 약속했다. 속깊은 아들이 먹고 싶다는 떡볶이와 순대 등 분식을 사들고 집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한끼를 해결했다.
송나희는 이정록을 불러내 그의 고백에 대한 답변을 하려고 결심했다. “회사에서 할 얘기는 아니다. 밖으로 나가자”는 말에 퇴근을 준비했고, 윤규진은 “왜 저러냐”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런 두 사람의 행동을 궁금해 했다. 송나희는 “저는 연애할 여력이 없다. 선배의 마음을 안 이상 예전처럼 밥 먹고 그럴 수 없다. 책임지지 않을 이상 여지를 주기 싫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정록은 “난 괜찮을 거 같다. 사람이 감정의 속도가 같을 순 없다. 먼저 스타트한 사람이 기다리다 보면 다른 사람의 감정이 올라올 수도 있는 거다. 여지라는 게 먼저 시작한 사람의 식량 같은 거다. 솔직히 계획 없이 고백해 시간을 벌고 싶었다. 다음 액션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 근데 여지를 조금만 줘라”고 다시 한 번 진심을 드러냈다. 
강초연(이정은 분)을 좋아했던 양치수(안길강 분)는 거절당하자 술에 취해 눈물을 흘렸다. 그는 장옥자(백지원 분)와 술을 마시며 “내가 그렇게 꽝이냐. 내가 어디가 어때서. 초연씨는 날 왜 이성으로 안 봐주냐”고 속상해 했다. 이에 장옥자는 “이렇게 오매불망 바라보는 여자 앞에서 그게 할 소리냐”라고 고백하며 그의 입술에 뽀뽀했다.
한편 송나희의 진료에 대해 큰 불만을 품었던 환자의 아버지가 병원으로 찾아와 난리를 쳤다. "아내와 딸을 찾아내라"면서 흉기로 위협하려는 그의 모습에 송나희는 크게 놀랐다. 이 모습을 지켜본 이정록은 달려와서 그를 막았고 위기에 빠진 그녀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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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 번 다녀왔습니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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