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드 신고 홈런포' SK 이흥련, 3안타 2타점 '복덩이가 왔다' [오!쎈 인천]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5.30 20: 29

복덩이가 왔다. 트레이드 신고식을 화려하게 치렀다. 두산에서 SK로 트레이드된 포수 이흥련이 곧장 선발 출장, 3안타 맹타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흥련은 3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7번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전날 밤 두산과 SK의 2대2 트레이드를 통해 SK 유니폼을 입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첫 번째로 수비쪽에서 잘해줬으면 한다. 젊은 투수들을 잘 이끌어 리드를 잘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흥련은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공격에서도 맹활약했다. 

5회말 SK 선두타자 이흥련이 솔로홈런을 날리고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   soul1014@osen.co.kr

2회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흥련은 한화 선발 장시환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렸다. 이날 경기 팀의 첫 안타였다.
이어 0-3으로 뒤진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올 시즌 개인 1호 홈런. 삼성에서 뛸 때 2016년 10월 6일 광주 KIA전 이후 1332일 만에 기록한 홈런이다.
추격의 분위기를 끌어올린 홈런이었다 .이후 SK는 안타, 볼넷으로 1사 2,3루를 만들었고 최정의 2타점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상대 송구 실책으로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흥련은 6-3으로 앞선 7회 2사 1,2루에서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 점수 차를 벌렸다. 쐐기 타점이었다. 
선발 핀토는 6이닝 동안 6볼넷으로 제구 난조도 보였으나 이흥련과 짝을 이뤄 3실점으로 막아냈다. 3점 홈런 한 방을 맞았다. 이후 박민호, 김택형도 잘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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