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두산)와 서준원(롯데)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 이번에도 승리를 챙긴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5차전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이영하를, 롯데는 서준원을 내세웠다. 이영하와 서준원은 지난 13일 사직구장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이영화와 서준원은 나란히 5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이영하는 수비 실책과 제구 난조에 고전하며 5피안타 6볼넷 3탈삼진 5실점 2자책을 했고, 서준원은 5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비롯해 5피안타 4볼넷 2탈삼진 5실점을 한 뒤 물러났다.
이날 이영하는 퐁당 퐁당 실점을 했다. 전준우와의 승부에 어려움을 겪었다. 1회 전준우의 2루타 뒤 안치홍의 적시타로 실점을 했고, 3회에는 전준우에게 내준 볼넷 이후 연속 안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5회에는 손아섭의 안타에 이어 전준우의 적시 2루타가 나왔다.
총 101개의 공을 던진 이영하는 7⅔이닝을 소화하며 8피안타 3볼넷 2탈삼진 3실점을 했다.
서준원은 5회까지 두산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6회 2사 후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은 뒤 도루로 2루를 허용했고, 이어진 페르난데스의 행운의 안타로 첫 실점을 했다.
3-1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 요건을 갖추고 7회 마운드를 박진형에게 넘겨줬지만, 박진형이 김재호의 2루타에 이어 최주환에게 동점 홈런을 맞으면서 서준원은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