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김강률(32)이 1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김강률은 30일 문경야구장에서 열린 상무와의 경기에 팀의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⅔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25개였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6km까지 나왔다.
5회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병살타로 막았고, 6회에는 2루타를 허용했지만, 아웃카운트 두 개를 잡아냈다. 6회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두고 김강률은 정현욱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개막전 합류가 유력했지만, 왼쪽 햄스트링 통증이 생겼고 퓨처스리그에서 몸을 다시 만들어갔다.
두산 관계자는 "볼끝에 힘이 있고 제구 안정됐다. 주자 있을 때도 구속 떨어지지 않았다"라며 "부상 후 첫 등판에서 좋은 컨디션과 구위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두산이 5-0으로 승리했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