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타 때려 칭찬" 윌리엄스, 10득점 이끈 나지완에 특별 박수 [오!쎈 광주]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5.30 21: 02

"정타 때려 칭찬하고 싶다".
KIA 타이거즈 맷 윌리엄스 감독이 대승을 이끈 나지완(35)을 특별하게 평가했다.
KIA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장단 14안타를 몰아치고 선발 이민우의 호투를 앞세워 10-6으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벗어났다. 

투타가 맞아 떨어진 경기였다. 이민우는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3피안타 2실점(1자책) 8탈삼진의 역투를 펼치고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시즌 3승을 따냈다. 
타선에서도 4회까지 두 번의 만루기회를 날렸지만 5회 타자일순하며 7점을 뽑아냈다. 박찬호의 좌월 스리런홈런도 터졌다. 상하위 타선이 중반부터 어우러지며 두 자리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나지완은 5번 좌익수로 출전해 4타수 4안타를 때렸다. 
2회 1사후 첫 타석은 우전안타, 4회는 중전안타를 날렸다. 이어 5회는 1사1,2루에서 깨끗한 중전안타를 날려 이날의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7득점 빅이닝의 시작이었다. 이어 6회는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4안타를 완성했다. 추가 3득점을 이끌었다. 
특히 윌리엄스 감독이 강조한 대목은 안타가 모두 제대로 맞아 타구가 힘있게 뻗어 나갔다는 점이다. 정타 맞히기에 주력해온 나지완에게는 성과가 있는 날이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선발 이민우가 좋은 피칭했다. 타선도 득점 찬스를 만들어내며 적시타를 쳐주었다"면서 "특히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정타를 때린 나지완을 칭찬한다"고 이례적인 박수를 보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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