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진, 두산 합류 첫 훈련…김원형 코치, "좋은 구위, 커브 좋더라" [오!쎈 잠실]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5.30 16: 03

"일단 체크해보는 수준으로 봤다."
이승진은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다. 전날(29일) 트레이드로 SK에서 두산으로 온 이승진은 이날 불펜 피칭을 하면서 자신의 장점을 뽐냈다.
이날 총 31개의 공을 던진 가운데 직구,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를 섞었다.

[사진] 이승진 / 두산 베어스 제공

김원형 투수 코치는 "오늘은 어떤 공을 던지는 지 체크해보는 수준이었다. 좋은 구위를 가지고 있고, 커브가 특히 좋다"라며 "퀵 모션도 양호하다. 다음주 화요일부터 퓨처스리그에서 던질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두산 관계자는 "퓨처스에서 훈련을 하면서 40~50개까지 던질 수 있는 몸상태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태형 감독은 "선발 자원도 가능한 선수"라며 "박신지가 곧 군대를 가는데 그 역할을 해줄 선수라고 생각된다. 팀에서 필요로 했던 선수"라고 기대했다.
이승진은 "마운드에 오르면 팬들이 믿고 보는 투수로 각인 시켜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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