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17G만에 홈런+김태훈 선발승’ SK, 시즌 첫 2연승…한화 6연패 [인천 리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0.05.29 22: 14

SK 와이번스가 홈런 공장을 가동시키며 시즌 첫 2연승을 달성했다.
SK는 2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4차전 경기에서 8-6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SK는 시즌 첫 2연승에 성공, 5승16패를 마크했다. 한화는 7승15패에 머물렀다. 한화는 6연패 수렁최하위 SK는 9위 한화와의 승차를 1.5경기 차이로 좁혔다. 
SK가 1회말 선취 득점을 뽑았다. 기다렸던 최정의 홈런포가 터졌다. 최정이 1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해 한화 선발 김민우의 143km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지난 8일 사직 롯데전 이후 17경기 만에 아치를 그렸다. 통산 337홈런.

3회말 2사 1, 2루 상황 SK 최정이 다시 앞서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한화는 3회초 동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최재훈의 좌중간 2루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이용규가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가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정진호가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3회말 SK가 멀찌감치 달아났다. 선두타자 이홍구의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노수광의 중전 안타로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최지훈이 3루수 땅볼로 2루 선행주자가 아웃돼 2사 1,2루가 됐지만 최정이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내며 2-1로 리드를 되찾았다. 제이미 로맥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만루 기회를 이어나갔고 정진기가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4-1을 만들었다. 
SK는 4회말 선두타자 최준우가 볼넷을 얻어냈다. 2아웃이 연달아 만들어졌지만 2사 1루에서 노수광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6-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도 5회초 추격을 개시했다. 선두타자 최재훈이 사구로 출루했다. 이후 상대 폭투가 나와 만들어진 1사 2루에서 이용규의 좌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정은원이 2루수 땅볼을 때렸지만 1루 주자만 2루에서 아웃되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점을 만회했다. 정진호의 우전 안타, 호잉의 볼넷으로 2사 만루로 기회를 이어갔지만 이성열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추격에는 실패했다. 2-6에 머물렀다.
6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 SK 정현이 달아나는 좌월 솔로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노수광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결국 SK는 5회말 1사 후 정진기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 상대 송구 실책으로 잡은 1사 3루에서 정의윤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달아났다. 6회말에는 1사 후 정현이 좌월 솔로포까지 때려내 8-2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도 7회초 선두타자 노시환이 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려 다시 추격했다. 이후 이용규, 정진호의 연속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만든 사 1,3루에서 호잉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계속된 2사 1루에서 이성열의 2루타 때 호잉이 홈으로 쇄도하다 아웃이 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한화는 9회초 2사 3루에서 정진호와 호잉의 연속 적시타로 6-8까지 추격했지만 마지막 2점을 극복하지는 못했다.
SK는 오랜만에 홈런공장이 가동됐다. 시즌 첫 3홈런 경기를 완성했다. 최정에 선제 솔로포에 재역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노수광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했고 정현도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타선 전체적으로 골고루 터지며 시즌 처음으로 2연승을 거뒀다. 선발 김태훈은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2018년 5월9일 마산 NC전(7이닝 무실점) 이후 751일 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한화는 정진호가 4안타, 노시환, 이용규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지만 선발 김민우가 3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2패 째를 당했다. /jhrae@osen.co.kr
4회말 2사 1루 상황 SK 노수광이 달아나는 우월 투런포를 날리고 선발 김태훈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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