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안폈어요♥"..장근석, '아시아 프린스' 소집해제→글로벌 행보 기대ing (종합)[현장의 재구성]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5.29 20: 43

 배우 장근석이 오늘(29일) 소집해제를 알린 가운데, 벌써부터 아시아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 
29일 오후 장근석은 서울 소방재난본부에서 군 대체 복무를 마무리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별도의 행사는 진행되지 않았지만, 한국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는 '한류스타'인 만큼 현장에는 수많은 취재진들이 함께 했다. 
한층 더 늠름해진 모습으로 취재진들 앞에 나타난 장근석은 "감사합니다"라며 소집해제 소감을 밝혔다. 또한 거수경례를 하면서 취재진들을 향해 소집해제 신고를 한 장근석은 함께 근무했던 동료에게도 거수경례를 하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장근석이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취재진에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장근석이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장근석이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jpnews@osen.co.kr
특히 장근석은 준비된 차량에 탑승하는 순간까지 카메라를 바라보며 또 다시 거수경례를 해 취재진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팬들은 소집해제 행사가 진행되지 못한 아쉬움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표현하면서 장근석의 사회 복귀를 환영하고 있다. 대다수의 팬들은 "그동안 너무 보고싶었다", "빛나는 별이 돌아왔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응원할게", "드디어 축제 시작이다" 등의 글을 게재하고 있는 상황. 
장근석이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앞서 장근석은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4급 병역 판정을 받고 지난 2018년 7월 16일 입소했다. 장근석은 훈련소에서 일정 기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대체 복무를 수행해왔다. 
이와 관련해 장근석 측은 지난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장근석의 소집해제는 지난 2년간 근무했던 여느 날과 다름없이 조용히 이뤄질 예정"이라며 "일반인 출입을 통제하는 근무지 특수성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지금 시점에서 당일 오프라인 행사는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한 "당일 장어(팬클럽)님들께서 근무지 근처에 대기하는 일이 없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 성실하게 사회복무에 임한 장근석이 마지막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장근석이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팬바보'라고 불리는 장근석은 입소 전 공식 홈페이지에 손편지를 게재하면서 '팬사랑 장인'으로 눈도장을 찍기도 했다. 당시 장근석은 "우리 잠시만 안녕하자. 반가워서 말하는 안녕과 헤어짐의 아쉬움으로 하는 안녕 두가지의 뜻이 있는데 이번에는 안타깝게도 헤어짐의 안녕"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근석은 "언젠가는 나에게도 주어질 시간이었고 그저 덤덤하게 기다리고 있었다"면서 "기억해. 잠시 쉬어가는거야. 다들 몸 건강히 잘 지내고 아프지 말고 그리고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바람피면 죽인다"라는 농담을 덧붙이면서 팬들을 폭소케 만들기도. 
장근석이 마지막 근무를 마치고 취재진에 인사를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어느덧 약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팬들 앞에 나타난 장근석. "바람 피지 말라"고 당부했던 그와 팬들이 앞으로 어떤 시간들을 만들어나가며 또 다른 전성기를 탄생시킬지 기대된다. 
한편, 배우 장근석은 군 복무 중이던 2018년 12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쪽방촌에 연탄 1만 3000장을, 지난해 4월에는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 원을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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